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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이상 조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시작과 끝. 항상 그렇듯이 중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그렇게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더 이상 조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이기적인 사람의 죽음. 죽은 자를 탓하는 이기적인 사람들. 물론 나도 이기적이다. 저 이야기를 가기 전부터 들었지만, 그냥 갔다. 이기적인 사람들로 가득찬 이기적인 세상, 그러니 우리가 지금 이지경이겠지.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3. 31.
  • 류근철 KAIST 이사 부고 2011년 3월 8일(화) 15:24 노환으로 별세(86세) 1. 빈 소 :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3호실 (주 소 :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134번지) ㅇ 교내 분향소 : KAIST 스포츠컴플렉스 1층 주경기장 2. 발 인 : 2011년 3월 10일(목), (07시 30분 예정) 3. 장 지 : 충남 천안 선산 (세부장소 미정) ----------------------------------------------------------------------------- 진정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일에는 좋은 일이 있고, 잘된 일이 있다. 모든 좋은 일이 잘된 일이 되었지만 그렇지 못한게 세상 일이고,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잘된 일이 되는 것 모두가 세상 일이다. 어떤 일..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3. 8.
  • 비데 1세대 세상 모든 물건들이 그렇듯이, 모든 것들은 그것의 모태가 되는 세상에 완벽하다 여기는게 많이 있지만 완벽함은 처음부터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온수도 나오고 앉지 않으면 작동을 하지 않는 비데를 보면서 비데가 이렇게 좋구나 라고 여길때가 많지만, 비데도 맨 처음에 나왔을 때는 문제 많고 ~~~~~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2. 19.
  • 화암으로부터의 사색 10시 30분 수업에 가기 위해 내가 일어나는 시각은 8시 40분이다. 9시 10분에 화암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지 못하면, 9시 30분에 문지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없고, 그렇게 되면 10시 30분 수업을 위해 10시 30분에 문지동에서 타는 버스를 탈 수 밖에 없다. 9시 40분쯤에 학교에 도착해서 50분 정도는 수업을 기다리기 위해 이곳 저곳을 기웃기웃 거린다. 스포츠 컴플렉스가 건설되는 모습도 보고, 내가 영영 들어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되는 신축 기숙사의 모습도 본다. 그러나 이러한 구경꾼 놀이도 하루 이틀이다. 대부분의 시간은 한적한 실내에 들어가 하염없이 시간을 때운다.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올해 1월에 대대적으로 개편된 대전시내버스노선의 만족도가 83.3%..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1. 26.
  • 석사논문심사 통과했습니다. 석사논문심사 준비한다고 한동안 바쁜 바람에 블로그에 글도 계속 못 올렸었습니다. 다행이도 오늘 진행한 석사논문심사에서 무사히 통과하게 되어 앞으로 다시 글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일정도 남짓 남은 유럽여행기를 올 겨울이 가기 전에 다 올리는 것을 목표로 부지런히 포스팅 하겠습니다ㅎ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12. 22.
  •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34일째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서른네번째날 (2007/07/29) 비가 거하게 쏟아지고 난후, 날이 개었다. 이곳에서 한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산 아래부분에도 구름이 있고 심지어는 개울가에도 구름이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어제보다 아름다운 할슈타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일정이 바빴기에 편히 구경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여기서 다음 목적지인 프라하까지는 500km, 대략 5시간 걸리는 거리를 가야 했기에 지체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체코에서는 경찰들의 차량 검사가 자주 있다고 한다. 안전벨트 착용은 물론이고 차량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까지 확인하기 때문에 리스 정식 가입자인 내가 체코에서의 모든 운전을 도맡기로 마음을 먹었다. 체코 국경에 도달하기 전에 2시간 정도..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12. 5.
  • 리영희 선생님 별세 "이야기 해주고 싶은게 많지만, 교과서에 없어서 교육과정에 들어가 있지 않아서 말해줄 시간이 없다는게 너무 아쉽다" 광복을 끝으로 끝나버린 사회교과서를 덮으면서 선생님은 그렇게 말씀하셨다. 근현대사에 대한 호기심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런 나의 호기심에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것이 리영희 선생님의 대화였다.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줬지만 그 분은 당연한 일을 했다고 말할 뿐이었다. 더 이상의 욕심은 없었다.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분이었지만..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12. 5.
  • 불안 불안한 것이 너무 많다. 용기를 가지고 내가 원하는 일,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에겐 그런 사람이 없고 그러기에 끊임없이 불안함에 시달린다. 내 인생의 커다란 변곡점이 두개 있었다. 그 중 하나가 4년전 휴학을 하면서 경험한 일이다. 나를 이해해 주실거라 믿었던 부모님은 나를 이해해주시지 못했고,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 날이후로 나는 아무대도 발 딛지 못하고 공중에 부유하는 사람이 됐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지금도 "항상 너를 믿는다"라고 말씀하시지만, 부모님에게 준 실망감으로 인해 한순간에 깨져버린 믿음을 목격한 이상, 더 이상 그것에 마음 놓고 기댈수도 마음 놓고 서있을 수도 없는 것이다. 내가 자각하지 않더라도 예전과 같은 혹은..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10. 11.
  • The man from earth 이 영화의 핵심은 종교가 갖는 증명 불가능성을 교묘하게 비꼬는 것입니다. 러셀의 찻주전자와 같이 자신 스스로를 예수라고 불린 사람이라 말하는 사람이 나타나자, 기독교를 믿던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대화를 통해 여러 논증을 거친것처럼 이 사람의 말이 진실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믿고는 종교가 그렇듯이 '믿음'과 '믿지않음', 자기 의지에 따른 두가지 선택만 있을 뿐이죠.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처럼 종교는 믿음입니다. 신의 존재는 결코 증명될 수 없기에 믿음으로만 종교가 유지될 수 있을 뿐이죠. 그것도 타인의 믿음이 아닌 본인 스스로의 믿음으로 말입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불교, 천주교와 같은 다른 종교에 비해 개신교를 더 싫어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10. 5.
  • 한달만에 할말이 많은데...진짜 할말이 너~무 많은데...어찌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네...직접 말하기도 그렇고...(산수유 광고톤으로) (블로그에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생각이 많고 말이 많아서 그런지 글로 써지질 않는다 ㅠㅠ)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9. 26.
  • 강아지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봄이나 가을이었을거야.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낮잠이 올 정도로 선선한 날씨였으니. 그 때 나는 잔디밭 위를 걸어다니고 있었어. 산들산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잔디밭 위에 그냥 누워버리고 싶더라고 어렸을 때처럼. 근데 얼마 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는 거야. 잔디밭에 함부러 누웠다간 쥐똥 때문에 괴상한 병에 걸릴 수 있다는 무서운 말이 떠올랐지. 난 여지껏 입원 한번 해본적 없고 버스에 탈 때도 안전벨트를 맬 정도로 안전을 제일로 여기는 사람이거든. 당연히 잔디밭에 눕고 싶었지만 눕지 못하고 그냥 누워 있는 상상을 하며 서 있었어. 그렇게 한참을 잔디밭 위에 서서 있었는데 문뜩 한쪽에 난 강아지풀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정말 오랜만에 본 강아지풀이었어. 어렸을 때는 그렇게..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8. 28.
  • 서울쥐 시골쥐 점심쯤에 큰아버지에게 연락이 와서 같이 점심식사를 했다. 서울에서 30년 넘게 회사를 다니고 계신 큰아버지는 시골에서 교사를 하시는 우리 부모님과 사뭇 달랐다. 직업적인 영향인지 부모님으로부터 먹고 사는 문제라던가, 사회에서의 경쟁이라는 단어를 들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큰아버지께서는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 힘든 일이 있어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참고 극복해야 한다라던가, 끊임없이 공부를 해서 한 분야의 전문가와 어학에 능숙해져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와 같은 이야기들을. 아버지는 대학생이던 큰아버지가 집에 내려올 때마다 말해주는 서울이야기를 듣고는 서울에 엄청 가고 싶어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명절을 위해 서울에 올라가면 어느 누구보다 신나하시고 서울 이곳 저곳을 놀러다니신다. 서울..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8. 12.
  • 남녀비율 그러고보니 옛날에 소개팅 할때 생각이 나네요. 소개 받은 여자분하고 한참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과 이야기가 나왔었요. 철학과 다니신다고 하길래, 궁금한게 생겨서 똘망똘망한 눈으로 이렇게 물어봤어요. "철학과는 남녀비율이 어떻게 되요?" 공대를 다니다보니 항상 다른과는 남녀비율이 우리와 같진 않겠지 하면서 궁금해하고 있었거든요. 제 질문을 듣더니 답변은 안해주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절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계속 똘망똘망 쳐다보았어요. 그러다가 문뜩 아까 들었던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전, 이대 철학과 다녀요~" 아...잠시 고민하다가 계속 똘망똘망하게 있다가 집에 돌아왔어요.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8. 9.
  • 인셉션 단평 인셉션 보고는 아무것도 인셉션 안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인셉션 된게 하나 있었음. 인셉션이 명작이라고 여기저기서 말하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왜 명작인지 여기저기 계속 찾아보고 있음. 기존 영화들과 어떤 면에서 진일보한거지? (메가박스 좌석이 불편해서 계속 영화에서 '킥' 당한 점도 상당히 컸음). 영화는 개인에 대한 완벽한 실험을 가능하게 한다. 비슷한 장소에서 앉은 사람들이 커다란 스크린에 나오는 영화를 똑같이 본다. 모든 상황은 통제되어 있고 변인은 단 하나, 영화를 보는 개인뿐이다. 같은 영화를 보고 어떤 사람은 사랑을 말하고, 어떤 사람은 정신분석학을, 심지어 어떤 사람은 불교철학까지 생각해낸다. 개인들이 얼마나 다양한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실례가 아닐까.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8. 4.
  • 선하고 악한 것 얼마 전에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던 손정의 회장님의 강연을 보면서 큰 인상을 받은 부분이 있다. 그건 바로 손정의가 미래의 인공지능 로봇을 보는 관점이었다. "로봇이 인공지능을 갖고 진화하다보면 분명 사람처럼 착해질 것이다. 그러기에 걱정 안해도된다"는 것이 그의 논지였다. 매트릭스나 터미네이터와 같은 SF 영화에서는 항상 인간을 죽이려하는 로봇과 싸우는 모습만 보다가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머리에 강한 충격이 왔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그러고보면 로봇에 대해 부정적인 것은 로봇을 본뜬 우리 자신에 대한 회의에서 나온 것이다. 인간은 악하니 분명 로봇도 인간처럼 악할 것이다. 인륜 중 가장 큰 인륜은 살인이다. 그러나 자연을 보면 같은 종끼리 죽이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동..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28.
  • 예쁜 애들 예쁜 애들은 도통 관심을 잘 안줘요. 자신이 예쁜 것을 아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은 예쁘니 주변에서 관심을 많이 줘서 그렇겠죠. 그러니 저의 관심도 수 많은 관심 중 하나에 뭍일 수 밖에요. 그래서 막장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 부자인 주인공에게 싸대기를 때리나봐요. 그러면 상대방의 관심을 얻고 사랑도 얻게 되죠.(저라면 일단을 발끈 했겠지만) 뭐, 제가 그러면 바로 구속이겠지만요. 그러고보니 제가 왜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죠? 이러면 모순인데........-ㅁ-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26.
  •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33일째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서른세번째날 (2007/07/28) 오늘은 오스트리아 옜 소금광산 마을 중에 단연 으뜸이라는 할슈타트가 목적지이다. 짐을 다 챙기고는 체크아웃을 하려고 하는데 캠핑장 주인 아저씨가 짤쯔부르크 음악축제기간 중 오늘만 모든 공연이 무료라고 알려주었다. 하루만 일찍 말해주었어도 하루 더 있었을텐데 벌써 텐트를 다 걷고 짐정리를 한 후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할슈타트에 가는 길에는 작고 큰 호수들을 등지고 있는 예쁜 마을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운전을 하고 있어서 눈으로 보는 수 밖에 없었다. 할슈타트에 다가갈수록 먹구름이 하늘을 덮어갔다. 할슈타트의 아름다움은 계절, 시간, 장소가 절묘하게 맞아야 볼 수 있다는데 우리는 날씨부터 맞추질 못한 것이었다. 텐트를 치고 캠핑장에서 ..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22.
  • 어둠 속의 남자 - 폴 오스터 자기 스스로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에 왔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영화라는 사실을 잊게 마련이다. 이 때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이 현실이 아닌 영화를 보고 있다는 것을 가장 일깨워주는 방법은 영화 속 주인공들이 영화를 보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주인공들이 영화 속 현실이 아닌 영화 속 가상을 보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보고 있는 것도 현실이 아닌 영화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내가 지금부터 말하려고 하는 폴 오스터의 소설, 어둠 속 남자도 그러한 방법을 취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인 노인은 잠이 안오는 밤 시간동안 머리 속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그 이야기 속 주인공은 부인과 평화롭게 잠을 자다가 갑자기 미국에서 내전이 난 세계로 떨어지게 된다. 그는 군인들로부터 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20.
  • MB악법, 무엇이 문제인가 : 10개의 궁금한 것들 한번 잘못 만들어진 법률은 독과 같이 우리 삶 구석구석을 파고듭니다. 국정원이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조중동이 방송을 장악하고,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도록 만든 후 뒤늦게 법률을 되돌리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정부여당은 우리 미래를 좌우할 100여개의 법률을 아무런 토론도 없이, 많은 국민의 반대도 아랑곳없이 날치기로 통과시키려 합니다. 민변 변호사들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법안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크게 후퇴시키고, 재벌과 조중동에게만 특혜를 베푸는 악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률가로서 이 법안들이 통과되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농성은 이러한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민변의 절박한 행동입니다. MB악법! 10개의 궁금한 것들!! 1. 사람들이 ‘MB악법’이라고 부르는데, 어떤 법들..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16.
  • 행운의 지갑 길을 가다 지갑을 주운 것은 행운이 될 수 있을까? 지갑에 들어 있는 돈을 가진다는 것은 분명 스스로에게는 행운일 것이다. 그러나 지갑에는 돈만 들어있는게 아니다. 지갑의 주인을 알려주고 있는 신분증, 사진 등 여러가지 주인의 흔적들이 담겨있다. 내가 이것들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나에겐 돈이라는 행운이 오겠지만 잃어버린 당사자에겐 내가 받은 행운보다 더 큰 불행일 것이다. 25살,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유혹이냐 내 삶의 기준을 지킬 것이냐. 참으로 고민되는 문제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유혹에 넘어갈듯도 하지만 제 정신을 차리고 내 삶의 기준을 제대로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진 지금까지의 내 삶에 대해 당당하다. 그 당당함을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다면 ..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14.
  •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32일째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서른두번째날 (2007/07/27) 짤쯔부르크 시내에 있는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관광을 시작했다. 모짜르트의 고장인 짤쯔부르크에서는 매년 음악축제가 7월 말부터 8월 초에 걸쳐 열리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떠나는 날인 28일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축제를 위해 무대를 설치하는 모습만 숱하게 보았다. 복잡한 길을 헤매 겨우 주차하고 주차장 밖으로 나가니 강건너 편이었다. 도나우 강은 아니지만 짤쯔부르크에 흐르는 강을 건너 구시가지에 도달했다. 모짜르트 초콜릿이 우리를 반겼다. 그러나 저번에 먹어보아서 그냥 통과 (개인적으로 너무 단거는 싫어하기도 함). 예쁜 양초와 크리스마스용 장식을 팔고 있는 예쁜 가게들이 보였다. 유리로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예쁘긴 예뻤다. 그러나 집이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13.
  •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얼마 전에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쥬크버그 형이 이런 말을 했다가 지탄을 받은 적이 있어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Privacy를 말하는거 자체가 넌센스다.사진첩에 고이 보관되어야 할 사진들을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올리고, 혼자만 보려고 쓰는 일기를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남기고, 심지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까지 남기면서 사람들이, Privacy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로 보였을 거에요. 왜 이렇게 자신의 Privacy를 버리면서 자신을 공개하려는 것일까요?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집요하게 찾아다니면 찾을 수 있는 개인적 일들을 왜 공개하려는 것일까요?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8.
  • 가장 보통의 문제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7.
  • 상처 내가 상처를 줬을거야 생각하며, 도리어 내가 상처 받고 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1.
  • 포토블로그 개설했습니다 포토폴리오라는 분류로 블로그 내에 사진을 모아놓려고 했으나, 용량의 문제와 나중에 트래픽에 문제가 생길거 같아서 Tistory에 따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 라영씨의 사진관 --------------------------------------------------------------------------------- 위에 Tistory는 안쓰고 Tumblr에서 하루에 한장씩 사진 올리는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1day1photo.net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6. 25.
  • 한숨 "한숨은 쉬어도 내 꿈은 쉬지 못해" 숨쉬기 힘들어지니 꿈이라고 쉬어야지. 구름 같은 꿈이라도 꾸워야지.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6. 23.
  • 긴급출동 SOS 놀이터에서 한 꼬마아이를 만났어요. 나이도 어린데 친구들에게 틈만나면 욕을 내뱉더라고요.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갔거나 말았을 나이의 아이가 욕을 입에 달고 다니기에 의아했죠. 그래서 물어봤어요. 왜 욕을 하는지. "씨발.....()" 괜히 물어봐서 욕만 먹었네요. 예전에 보았던 한 TV프로가 떠올랐어요. 그 프로그램에는 제가 놀이터에서 보았던 애와 비슷한 애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욕을 하고 화내는 아이들의 행동이 나쁜긴 했지만, 대부분 그런 원인은 환경에 있었어요. 부모들이 술마시고 화가 났을 때 폭력을 행하고 욕을 했다던지, 아니면 주변에서 그런 행동들을 보고 배울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 놓였던지 했었죠. 결국 다 보고 그대로 배운 거에요. 자기가 왜 그런 행동을 하고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전혀 모르..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6. 16.
  • 야옹이와 흰둥이 - 윤필 디씨인사이드 카툰 갤러리에서 윤필님이 연재 중이 '야옹이와 흰둥이' 1화이다. 만화는 재미를 전재로 그려지기에 왠만한 만화들은 모두 재미가 있다. 그러나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만화를 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감동이란 단순히 재미만으로 이끌어 낼 수 없고 독자로 하여금 감정이입에 다달을 수 있도록 할때만 얻어낼 수 있다. 이 만화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강아지와 고양이라는 귀여운 주인공을 내세움으로써 독자들의 재미를 이끌어냈고, 그와 동시에 디씨인사이드의 주 이용층이라고 할 수 있는 10~20대들의 삶의 중요한 부분인 아르바이트를 다룸으로써, 읽는 독자들의 감정이입과 감동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너무 거창한 주장을 하진 않지만 잔잔하게 밀려오는 감정은 거대한 파도보다 더 강하게..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6. 13.
  • 컬처코드 나름 기대했던 책인데 생각보다 난관이 많았다. 내가 알고 있는 미국문화가 진짜 미국문화와 달라서 생긴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말하는 미국의 컬처코드를 공감할 수 없었다. 자신이 알아낸 컬처코드를 그에 맞는 상황에 재단하면서 납득시키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미국에 대한 우호도가 떨어진게 각 나라에서 미국을 생각하는 컬처코드와 미국의 행동이 맞지 않아서 였다고 하지만. 사실 저렇게 복잡하게 말할 것 없이 단순히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반발이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미국의 컬처코드와 비슷한 영국이나, 전혀 다른 프랑스나, 혹은 중간에 놓인 독일에서의 미국 지지도도 이라크전 이후 모두 비슷하게 내려가지 않았던가. 프랑스인이지만 미국인처럼 되어버린 저자는 어느 덧 미국문화라는 덫에 갇쳐..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6. 6.
  • 스펀지 미쳐 깨닫기도 전에 스펀지는 물에 담궈져 있었다. 꿈으로 밖에 이룰 수 없는 꿈, 줄어들 수 없는 간극. 더 이상 주체 할 수 없어 두 손 모아 그것을 힘껏 쥐어 짰다. 주룩주룩 물을 쏟는 모습을 보며 할말을 잃고 말았다. 이 세상엔 웃어넘겨야 할 일이, 낙관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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