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걸음

생각하기 2007. 11. 16. 08:30
버튼을 누르던 중,
한보 떨어져 있었던 거리가
두 걸음으로 멀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걸을 수도 볼 수도 없지만,
움직일 수 없는 나에 대한 시간은
빅뱅과 같았다.
탄생 그리고 멀어짐.

그나마 이런 나를 차분하게 만드는 건,
달력 넘기는 것마져 잃어버렸다는 사실뿐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