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사는 이야기 2008. 1. 7. 21:04
침대에서 뒹굴며 힙합에 대해 논하고 신세 한탄을 하던게 엇그제 갔다.
꽃 피는 봄에는 참으로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은데, (자료화면)
내가 유럽에 갔다오는 2달 그리고 피치 못하게 룸메이트가 되지 못했던 가을이라는 반년동안
같이 방을 쓰던 날들의 7일보다 더 대화를 못한거 같아 지금 생각하니 무척 아쉽다.
내가 가는 곳이 아니지만, 내가 가는 것처럼 슬프고 우울하다. (사실 그것보다 좀 무서워...)
100일 휴가도 없어져서 언제 휴가 나올지 기약조차 할 수 없다니.....
그래도 편지도 있고 전화도 있으니 자주 연락주고 받게 되길 바래 (콜렉트콜은 안되...)
다음에 만나게 될 때는 너나 나나 가지고 있는 고민을 모두 잊어버리고 행복하기를 기원해.
잘 다녀와,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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