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대학살

Documentary 2007. 8. 27. 23:59

지난 여행 때 찜질방에서 혼자 자다가(1년 넘게 찜질방에서 혼자 나왔다) 우연히 보게된 러시아 대혁명 다큐멘터리.
이 작품은 세계를 뒤흔든 순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06년부터 09년까지 50부작으로 만들어지는 작품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작년에 난징대학살에 관한 내용으로 3편이 방영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작품을 찾아서 릴리 슈슈를 봤던 그날 보았다.

사실 난징대학살은 이름만 알았지 실상은 전혀 알고 있는게 없었다.
난징이라는 곳이 어떤 도시인지도 몰랐고, 일본군이 왜 중국의 남쪽에 있는 그 곳까지 가서 대학살을 저지른 지도 모르고 있었다.
어쩌면 모르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유럽은 EU라는 이름으로 경제와 화폐가 통합되어 가는데,
같은 유교권 나라라는 한국, 일본, 중국은 티격티격 싸우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점점 더 높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지만.

* 주의. 보기 껄끄러운 잔인하고 징그러운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 1부 잊혀진 홀로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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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는 난징에서 찍은 비디오와 함께, 난징의 저자인 아이리스 장의 자살 이야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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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난징전 참전 용사의 인터뷰와 난징대학살 박물관 관장의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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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에 보호구역을 만들어 중국인들을 학살로부터 구한 욘 라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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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간에 희생자 수에 대한 입장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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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가 30만명이건 10만명이건 상관없이 중요한건,
난징대학살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직도 살아있는 숨길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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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의 우익에서는 난징대학살을 없었던 일로 주장하고 오히려 아이리스 장을 인신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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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부 진실게임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아이리스 장의 '난징의 강간'과
난징대학살 자체를 부인하는 일본의 우익 때문에 일본에서 난징대학살에 대한 진실공방에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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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3가지 입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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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난징의 강간' 내용 중 가장 큰 꼬투리를 잡는 것은 사진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사실 '난징의 강간'에도 일부 오류가 있다.
그러나 그 오류들은 아이리스 장이 직접 만든 오류가 아니라 그가 인용한 책에서 잘못 소개한 사진들 때문에 그런 것이다.
더군다나, 그런 사진들의 오류 몇개와 불확실성 몇개 가지고 사건 전체를 덮어버릴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사진들이 중국에 의해 조작된 사진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부정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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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일본 우익들이 일본 국민들에게 난징대학살은 없던 것처럼 환상을 심어줄 수 있는 이유는 역사 인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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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을 침략전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연합군에 의해 원자폭탄에 피해를 받고 일방적인 도쿄재판으로 제대로 된 재판을 받지 못한 피해자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2차대전이 끝난 후, 독일처럼 제대로 벌하지 못하고 전쟁범들이 정치, 경제의 주요 요직을 계속 이어갔기 때문이다.
난징대학살은 중국이 만들어 낸 거짓 이야기로 여기고, 오히려 침략자인 일본이 잔인한 중국인 때문에 피해를 받은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 네이버 인조이 저팬에 올린 글과 리플들을 참조
   http://enjoyjapan.naver.com/tbbs/read.php?board_id=teconomy&page=2&nid=3138279
   http://enjoyjapan.naver.com/tbbs/read.php?board_id=ttalk&nid=853503

어렸을 때부터 받은 역사 교육이 일본의 침략전쟁을 아시아 해방운동으로 미화시켰고 대부분의 그들은 그렇게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극과 극을 달리는 역사인식 속에서 어떻게 EU와 같은 연합경제권을 만들것이며 화합할 수 있을까?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을 잊어버리고 일본의 수도 도쿄에 전범들을 위한 신사를 지어 놓는 행동을 하는 그들을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미국인 전쟁 피해자는 이를 빗대어 '베를린에 히틀러를 위한 성당을 지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꼬았다)


제 3부 증언 1937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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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교들이 100명의 목을 누가 먼저 베는지 시합을 하는 내용이 일본 신문에서 연일 화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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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증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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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징대학살 때 참전한 일본군 용사의 증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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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에 참전한 용사들의 증언들을 모으고 있는 일본인
('난징대학살 참전 용사 102명의 증언'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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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국들에게 불신과 분노를 주는 일본과는 다르게,
오히려 피해국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주는 독일의 이야기로 다큐멘터리는 끝을 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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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는 그의 서문 마지막 말처럼,
그들이 걸린 집단기억상실증을 때문에 또 다시 역사를 되풀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
아시아의 리더가 되어 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은 이끌고 싶다는 그들의 말은 절대 실현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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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들

사는 이야기 2007. 8. 24. 03:58

1. 로마의 휴일 - 오드레 햅번에 빠져 천국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2. 릴리 슈슈의 모든 것 - 영화감상실에서 봤는데 영화가 우울해서 내 기분도 완전 다운되어버렸다.
3. 난징 대학살 1부 잊혀진 홀로코스트 - 2번째 영화가 픽션이라면 이건 실화라 더욱 우울한 분위기가 되었다.

오늘 본 영화 3편 다 재미있어서(분위기와는 상관없이) 리뷰를 다 쓰려고 한다.
그러고 보니 3편 모두 미모의 여자 주인공(3편에서는 성우가 그렇게 말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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