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11일째

떠나기 2008. 4. 12. 23:57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열한번째날 (2007/07/06)

   꿈을 한참 꾸었는데 기억의 조각을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다. 대체 무슨 꿈을 꾼 것일까?
   샌드위치를 한조각 먹는 것으로 아침을 때우고 페르피냥으로 향했다. N11번 해안도로를 따라갔는데 꼬불꼬불한 산길을 지나면, 항구가 하나 나오고, 다시 산길을 오르고 내려오면 다시 새로운 항구가 나오는 식이었다. 스페인에서 프랑스 국경을 지나면서 보이는 지중해는 맑고 깨끗했다.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깊은 바다라도 생말로에서 본 해변수영장처럼 만들어 두어서, 수영을 하기 좋게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프랑스로 넘어가기 직전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바톤을 터치했다. (국경을 넘으면, 1.1유로에서 1.3~1.4유로로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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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에 대체에너지. (듣기로는 제주도에서는 바람이 안불면 관광객을 위해 전기 사용하면서 돌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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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지중해. 바다에 퐁당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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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피냥의 자랑거리가 파란하늘이고 정작 도시에는 별로 볼게 없다고 생각되어서 쌩까고 지나갔다. 대신 오늘 숙박하기로 한 님(구글어스로 본 구 시가지 모습)을 좀 더 빨리 가기로 했다. 님은 로마유적이 아주 잘 보존 되어 있는 것이다. 콜로세움과 파르테논 신전 같은 대형 건축물도 있다. 다만, 각각의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없으니, 자막 없이 보는 외국영화 같은 느낌이었다. 도시는 그리 크지 않아,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도시를 돌아다녔다. 길을 빙글빙글 돌아서 그런지 힘들었다. 도시의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관광을 다 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로마보다 더 잘 보존 되어 있다는 로마시대 수로탑을 보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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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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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성당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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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차를 주차해놓은 곳을 못찾을 수 있기에 만약을 위해 출구를 찍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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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의 출구는 거대한 광장이 있는 시청 앞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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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상태가 아주 좋은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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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무더워져서 카페에서는 수증기 선풍기를 돌리고 있었다. 더위를 피해 저 선풍기 앞을 일부러 몇번 지나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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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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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에 옛 건축물들이 보존이 잘되어 있어 보기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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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테논 신전 같은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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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보기 보다 크다. 파르테논보다는 작겠지만. (예전에 그리스도 가봄, 자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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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은 옛 건축물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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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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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다워.....'



   우리는 아비뇽에서 2일 머무르기로 했다. 바로 이곳에는 별 4개짜리 캠핑장이 있기에. 아비뇽에 대한 지식은 아비뇽 유수 밖에 없어서, 삭막한 유배지에 대한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아비뇽을 본 순간 그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다.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옛 교황청과 궁들 그리고 아비뇽의 성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호수 위에 있는 아름다운 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에펠탑을 보고 한동안 잃어버렸던 설렘이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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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본 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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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셀로나에서의 충격이 아직 가시질 않아서 다들 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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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로만 듣던 코인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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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광장으로



   바로 옆에 별3개짜리와 별 2개짜리 캠핑장이 있었지만, 결국 4개짜리로 들어갔다. 대형 캠핑장이었는데, 대형이라 그런지 나쁜 자리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자리가 가득 차있었다. 좋은 점은 수영장, 테니스장 같은 부대시설이 아주 많다는 것. 물론 무선 인터넷도 있었다. 다만 Wifi 쿠폰을 사야 했지만.
   캠핑장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다. 별이 아주 잘 보인다. 하지만 별 사진을 찍기 위해선 좀 더 어두워져야 한다.

ps.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나만 암) 말하기 좀 부끄럽다...-ㅁ-  (나만의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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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지하주차장이 있던 광장이고, 왼쪽이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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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 경로. (아비뇽이 빠져있음)


 

오늘 거쳐간 도시들 : 님, 아비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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