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슈슈의 모든 것

사는 이야기 2007. 10. 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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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에테르로 가득 차있다.

소리친다.
답답한 세상에 나를 위로해주는 건 릴리 뿐이다.
세상은 내가 잠시 몸을 맏겨둔 곳이고,
내 영혼이 사는 곳은 릴리 슈슈가 만든 에테르 속이다.
고통을 주면서도 스스로에게 고통을 느낀다.
그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 그것 또한 고통이다.
고뇌와 고통을 위로해주는 것은 릴리뿐.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도 그 뿐이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 말하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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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미루어 오던
아름다운 영상과는 정반대로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함 가득찬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주인공이 운영하는 '릴리필리아'에서 처럼,
이 글도 내용을 덧붙이는 식으로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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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혼란을 겪는 시기
초등학교 때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도
잘못된 것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아직 갖지 못했기에
갑작스러운 새로운 변화에 크게 당황하게 되는
바로 그 때가
중학생이다.

1학년 가정 교과서 첫 페이지에 중학생을 이렇게 말한다.
'청소년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시기'

갑자기 찾아온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친구들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된다.

물론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서는
이야기 전계를 위해 오키나와 여행이라는 매개체를 썼지만,
사실 현실에서는 그런 특별한 일이 없어도
사건은 갑작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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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들

사는 이야기 2007. 8. 24. 03:58

1. 로마의 휴일 - 오드레 햅번에 빠져 천국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2. 릴리 슈슈의 모든 것 - 영화감상실에서 봤는데 영화가 우울해서 내 기분도 완전 다운되어버렸다.
3. 난징 대학살 1부 잊혀진 홀로코스트 - 2번째 영화가 픽션이라면 이건 실화라 더욱 우울한 분위기가 되었다.

오늘 본 영화 3편 다 재미있어서(분위기와는 상관없이) 리뷰를 다 쓰려고 한다.
그러고 보니 3편 모두 미모의 여자 주인공(3편에서는 성우가 그렇게 말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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