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제유니버시아드 모의투자대회 결과

포트폴리오 2007. 10. 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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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시작한지 반이 넘어서 시작하고 중간에 추석연휴에 개천절까지 있어서 실질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는 날은 10일 정도 인듯 싶다.
보름이 안되는 기간동안 8.28%라는 높은 수익률을 내었다. (와아)
물론 그동안 코스피(5%정도)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한 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코스피의 증가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대회 시작부터 장에 참여했으면 10%도 넘길 수 있었을 듯하다.

사실 주식투자라는 것이 최소 1~2개월에서 보통은 6개월~2년, 장기적으로는 5~10년까지 봐야하는 것인데,
대회기간이 고작 한달밖에 안되고 수익률을 우선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무조건 초단기매매, 초과매매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나도 책에서 읽은대로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사드리고 기다렸지만,
다가오는 대회 마감일자 때문에 몇퍼센트의 이익을 본 후 다시 매매하고 다른 주식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순위권에 있는 사람들의 기록을 보면 한달만에 회전률이 1000%가 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심한 경우 5000%도 본듯하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위험부담을 가져야 순위권 안에 들수 있는 모의투자가 진정한 '모의'투자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5개가 넘는 종목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느냐 힘들었다는 게시판의 글을 읽고서도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변명이야 어쨌던, 나는 100등안(수익률 약 16%이상)에 들지 못해서 본선대회는 참가를 못한다.
'대회시작부터 시작했으면 16%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ㅠ
끝으로 이번 모의투자대회를 하면서 가장 많은 이득을 가져다 준 종목과 가장 많은 손해를 가져다 준 종목을 소개하겠다.

최고 수익 종목 : NHN (나 투자하는 사이에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버렸다. 현재 시가총액 약 12조원으로 우리나라 시가총액 순위 약 20위이다. KT&G, 외환은행, SK, 한화 등등이 NHN보다 밑에 있다...덜덜덜)
최고 손해 종목 : 테크노세미캠 (공주에 있는 기업이라고 무작정 투자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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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부터 시작하는 주식재테크

포트폴리오 2007. 9. 27. 21:58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도 몇번 참가해보고,
경영과목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실제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하고 관리를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참고서적이 필요했다.
물론 지금 당장 투자할 생각도 없고 자금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책 제목처럼 서른살이 되기 위해서 쌓는 내공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집에 와서 볼만한 책을 고르다가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에서 기술적인 이야기는 많이 안해주었다.
그 대신에 초보자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들을 여러가지 집어주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책에서 계속 나오는 삼성전자로)
삼성전자와 같은 초우량주에 주식을 투자하는게 중저가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좋다고 말한다.
중저가주는 가격이 변동이 심해서 대박을 얻을수도 있지만 갑자기 폭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초우량주식은 떨어지더라도 어느 정도 저지선이 있고,
외국인 보유율이 50%가 넘을 만큼 믿고 맏길 만한 주식이라는 것이다.

저 책을 읽고 잠시 주식투자에 설레였다.
돈은 없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모의투자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랬다가 생각난게 1, 2학년 때 하던 경제유니버시아드였다.
기억으로는 대충 이맘때 진행했었고 예상대로 대회기간 중 반이 지나있었다.
그래도 반이나 남아있었다.
책에서 얻어낸 보석 같은 지식을 가지고 모의투자를 시작했다.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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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26포인트(+1.36%) 오른 가운데 나는 하루만에 1%를 깍아버렸다.
정말 좋은 책이였다. 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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