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르다

Element 2007. 10.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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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사진, <물공포증 환자들>


물공포증 환자들, 마리 폴 네그르(Marie-Paule Negre)
물 속에서는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 저항하지 말고 믿으라, 물의 부력에 몸을 맡기라.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힘겨운 삶의 고투에서 자신의 다리가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 될 때가 올 것이다.
목욕하는 아이, 해리 그뤼아트(Harry Gruyaert)
아이는 많이 가진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이 얼마만큼인지 알기에 아이는 제 키보다 훨씬 작은 욕조 안에서도 마냥 즐겁다. 더 많이, 더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지금 마음 그대로 자라나거라.
초파티 해변에서 풍선과 바람개비를 파는 아이들, 라구 라이(Raghu Rai)
풍선은 공기가 있어서 풍선이 되고 바람개비는 바람이 있어서 바람개비가 된다. 그리고 바다는 뭍이 있기에 비로소 바다가 된다. 세상에 너 없이 되는 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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