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

Element 2009. 6. 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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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혜성 같이 등장하여 각종 올해의 책 부문을 휩쓸고는 2008년 하나의 아이콘의 되어버린 '88만원세대'. 베스트셀러를 싫어하고 안 읽으려고 하는 내 독서 습관이 그렇듯이, 나 스스로 여기에 쓰인 88만원세대를 여러번 인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저 책을 읽지 않고 오다가 결국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책의 소감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제서야 이 책을 읽은 것일까?", 이 문장 하나로 표현 될 수 있겠다. 조금 더 빨리 읽었다면 내가 속해있는 현 20대가 정확히 어떤 상황에 처해있고 어떤 대책이 있을 수 있는 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을 것이다.

책은 지금 20대들이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 처한 현실에 대해 직설적으로 이야기 한다. "이대로 가다간 20대는 물론이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이 책을 읽은 내 친구는 이러한 표현들이 때문에 이 책으로부터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오히려 하나의 희망으로 다가왔다. 88만원세대 이전에는 현 20대가 처한 문제점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덕분에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한 공통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는 발판 위에 함께 서 있을 수 있게 되었다.

부모로부터의 물질적인 독립과 삶의 안정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88만원세대의 문제는 더 이상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되는 문제이다. 저자의 말대로,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다면 우리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남미의 국가들처럼 되고 말 것이다.


내가 88만원 세대를 보면서 느낀건데
세대를 잘 태어나야 할거 같아
그런데 우리는 가장 안좋은 세대에 태어났잖아
아마, 우리는 비정규직 밖에 안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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