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들

사는 이야기 2007. 9. 6. 12:06
드디어 화요일, 계획했던 수영 강습을 받으러 가는 날이 왔다.
길가던 경민이에게 우산을 빌려서(강탈 비슷하게 해서) 빼았어서 휘성이와 걸어갔다.
매월 첫번째 주에 한다고 해서 화요일날 갔는데 초급반이 벌써 다 찼다고 한다.
더 넣어줄 수 없냐고 꼬장도 부려보고 중급반은 안되냐고 물어보았지만 안된다고 했다.
다음 달까지 기다릴 수는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번 달은 자유수영을 듣기로 했다.
목욕탕에서 몇년간 수련한 개 헤엄의 영향인지 쪼렙 휘성이에게 배워도 무리가 없었다.
숨 쉬는 거는 아무리해도 제대로 숨이 안 들여마셔지는 듯 하다.
발차기 연습과 함께 많은 연습량이 필요할 듯 싶다.

드디어 기숙사에 입사한지 10일만에 방을 옴겼다.
그 동안 방 문제 때문에 이불을 제외한 모든 짐을 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풀 수 있었다.
내가 들어간 방에 쓰던 기훈이가 문지 기숙사 4년의 역사를 그대로 남겨 놓은 듯 했다.
책상이며, 옷장이며 먼지가 가득했고 바닥도 여러가지 물건들로 지저분했다.
걸레 2개를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청소하느냐고 몹시 힘들었다.
그래도 봄학기 끝나고 책을 집에 보내면서 다행이 책꽃이에 모든 책을 넣을 수는 있었다는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화장실 청소도 한참 해야할거 같은데 아무래도 금요일날 시간을 잡고 해야할 듯 하다.
어서 데스크탑을 연결해서 EIDF 파일도 받고 유럽여행 사진도 좀 효율적으로 편집하고 워크3도 해야지.

비록 10일뿐이었지만, 제헌이형하고 참 오래 있었던 것 같다.
서로 더 친해질 수도 있었는데 서로의 시간 때문에 그러지 못한게 아쉽다.
스타 2 : 2 팀플 한번은 해봤어야 했는데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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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노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2007. 4. 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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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에서 이러고 삽니다. (링크 참조)
자면서 침대를 넘나들며 발차기를 하는 자신의 잠 버릇은 한마디 언급도 안하고,
나의 고차원 개그를 헛소리로 여기다니.....-ㅁ-

Ps. 나의 식욕을 Diss하면서 라면을 끓이러가는 이중성을 보이는 룸메
Ps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를 보고 다시 생각난 한때 대세였던 신돈의 '최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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