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아티스트, 도시를 쏘다

Documentary 2007. 12. 19. 03:51




위에 나온 작품은 뱅크시의 작품인 <원시인 마켓에 가다>이다. 이 작품에 대한 뉴욕 타임스의 기사는 이렇다.

뱅크시는 자신의 작품 <원시인 마켓에 가다>라는 작품을 몰래 대영박물관에 걸었다.박물관 측은 작가가 먼저 시인하기까지 이 작품이 걸려 있는지 몰랐고 지속적으로 전시했다.(박물관은 훗날 이 작품을 영구 소장하기로 결정했다.) 뱅크시가 이러한 이벤트를 벌인 의도는 장난스러움과 걸작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미술관계자들을 조롱하고 동시에 위대한 작품의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한 역설이 담겨 있다.

참고로, 대영박물관 외에도 뉴욕메트로뮤지움, 부르클린뮤지움 등에도 그는 자신의 작품을 몰래 전시했었다.

젊은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뱅크시, 과연 어떤 것이 그를 이토록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까? 그렇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 이것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것이 바로 이 다큐멘터리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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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권위에 대한 조롱과 사회적 저항(아트 테러리스트 banksy의 작품 속 의미들) - 홍경한(미술비평가)
(출처 :
http://cafe.naver.com/bulgong/4289 )

   뱅크시는 형식적으로 스프레이 페인트로 벽에 그림을 그리는 낙서화가(Graffiti Artist)이자 공공미술작가에 속한다. 그러나 뱅크시 작품의 정신적 기조는 주로 정치, 사회, 환경, 자본주의, 반전과 평화 등의 주제를 통해 부조리한 세상을 고발하고 풍자하여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가꾸자는 계몽성을 근간으로 하며 이는 구체적으로 '패러디'와 '차용'을 통해 드러난다. 그가 철저하게 익명을 이용하고 최소한의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으며 심지어 인터뷰조차 대리인을 통해 밝히는 이유는 낙서화를 그리는 행위가 일종의 범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영국의 법률 때문이다. 그는 이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익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바탕으로 거침없는 창작의 자유를 누리는 전략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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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술에 있어 패러디는 식상하리만큼 자주 활용되는 효과적인 하나의 기제이다. 문제는 어떤 작품에 있어 패러디는 ‘표절’이나 ‘도용’, ‘인용’ ‘차용’ ‘패스티쉬(혼성모방)’ 의 사이에서 의도의 차이에 따라 상이한 방식으로 규정된다는 점이다. 이에 뱅크시는 확연히 알 수 있는 명화들을 차용하여 형식적인 의미에서의 표절과 도용을 거부하며 조롱된 관행을 패러디로 명기함으로써 그 관행의 지속적인 존재를 보장하는 방식을 취한다. 즉 뱅크시의 작품들에 나타나는 패러디는 예술의 출처를 밝혀줌으로써 자신의 주장에 관한 합리성과 합법성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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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뱅크시의 패러디는 구현되어야 할 인류의 공통가치, 즉 환경, 종교, 전쟁, 인종문제를 거론하고 권위와 권력에 대한 저항을 통해 전통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활용된다고 할 수 있다.((主)뱅크시의 일정한 작품에선 차용의 방법 등이 제시되기도 한다. 미술관 가짜 명화시리즈의 경우 차용한 요소 및 ‘차용’원리 그 자체가 작품의 본질을 이루는 경우임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패러디스트 뱅크시 작업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기존의 문제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서 진정한 의미에서 전통에 복귀하자는 주장을 담고 있으며 일종의 상식적으로 바람직하다 여기는 역사성과 사회성 대한 관심과 고찰이다. 그가 패러디한 작품들 중 눈에 띄는 것은 에드워드 호퍼(Hopper Edward)의 와 잭 베트리아노(Jack Vettriano)의 를 각각 권력의 횡포(호퍼)와 반전(베르리아노)의 개념으로 패러디하는 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를 바주카포를 들고 있는 모나리자로 둔갑시키고 엉덩이를 들추고 있는 '저속한' 모나리자로 표현하는 것은 역대 최고의 미술명작으로서 절대성을 자랑하는 모나리자 특유의 권위의 탈을 벗기기 위한 제스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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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뱅크시의 패러디는 구현되어야 할 인류의 공통가치, 즉 환경, 종교, 전쟁, 인종문제를 거론하고 권위와 권력에 대한 저항을 통해 전통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활용된다고 할 수 있다.((主)뱅크시의 일정한 작품에선 차용의 방법 등이 제시되기도 한다. 미술관 가짜 명화시리즈의 경우 차용한 요소 및 ‘차용’원리 그 자체가 작품의 본질을 이루는 경우임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패러디스트 뱅크시 작업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기존의 문제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서 진정한 의미에서 전통에 복귀하자는 주장을 담고 있으며 일종의 상식적으로 바람직하다 여기는 역사성과 사회성 대한 관심과 고찰이다. 그가 패러디한 작품들 중 눈에 띄는 것은 에드워드 호퍼(Hopper Edward)의 와 잭 베트리아노(Jack Vettriano)의 를 각각 권력의 횡포(호퍼)와 반전(베르리아노)의 개념으로 패러디하는 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를 바주카포를 들고 있는 모나리자로 둔갑시키고 엉덩이를 들추고 있는 '저속한' 모나리자로 표현하는 것은 역대 최고의 미술명작으로서 절대성을 자랑하는 모나리자 특유의 권위의 탈을 벗기기 위한 제스쳐다. - 인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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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시의 작품은 변화를 추구하고 탈권위적이어야할 예술이 오히려 시장과 손을 잡고 권위적으로 되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 그의 그래피티는 돈이라는 가치를 버리고 갤러리를 벗아난 곳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상징이고, 그가 미술관과 박물관에서한 기행에 가까운 행동들은 그러한 권위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관람객들에 대한 조롱일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뱅크시를 알게 되고 받은 충격을 글로 쓰자면 원고지 수백장이 되겠지만, 내가 고작 본거라고는 다큐멘터리 한시간 분량 그리고 뱅크시의 홈페이지와 뱅크시에 관한 네이버 블로그 글들을 본것 뿐이라 작문의 글을 쓸 수가 없다. 정리를 하지 않는 대신 학교 도서관에 신청한 뱅크시의 작품집을 보는 것으로 대신 하려고 한다. (* 추가로 이 다큐멘터리에서 재미있었던 부분 캡쳐들을 올린다.)









맨 마지막 사진은 대형 프로젝터와 레이져를 이용해 건물에 빛으로 낙서를 하는 도구이다. 저것을 가지고 와서 우리 학교 본과에 뿌리면서 축제때 놀면 재미있을 듯하다. 저걸로 메세지 써서 보내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듯.


뱅크시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직접 뱅크시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http://www.banks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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