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사는 이야기 2007. 6. 5. 00:15
오전에 있었던 컴파일러 시험을 끝으로 나의 기말고사는 끝이 났다.
늘 전산과의 학기말이 그렇듯이 기말고사는 끝이 났지만 프로젝트(컴파일러)가 남아있어 학기가 끝나지는 않았다.
도중에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라고 핑계도 댈 수도 있지만 사실 할 마음이 없어서 여지것 안하고 있었다.
유연하게 행동해야 하는데 머리 속이 복잡하고 섬날씨처럼 마음 속이 오락가락하니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었으면 내 인생이 바뀌었을까 생각도 해보고 언제 찍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사진이 모인 피카사
를 뒤척거리며 좋았던 그 때를, 즐거웠던 그 때를 회상하며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잠기곤 한다.
꿈 속에서 여러사람들이 나오지만 어느덧 일주일에 한번 만나기도 힘든 사람들이 되어버렸고 소원해져버렸다고 생각한다.
꾸벅꾸벅 졸듯이 죽듯이 살아가며 문제의 원인은 한가지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얼른 생겨야 태양이 발하는 곳으로 갈텐데......             글 맞추기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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