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사는 이야기 2007. 4. 12. 14:15
머리 속에 떠오르는 많은 고민들이, 꿈속에서도 또 다시 떠돌아다닌다. 모든 것을 비우고 잠에 들어야하지만 나는 꿈 속에서도 또 다른 나의 슬픈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잠에서 깨어나면 지난 악몽과 현실과의 비교가 시작된다. 현실의 회피 할 수 있는 꿈이 좋아 꿈을 택했었지만 이젠 꿈도 행복의 영역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마치 어릴적(4~5학년때)꾸던 꿈처럼 긴 시간을 두고 이어지는 악몽이 계속 되는것 같다. 한가지 다른 점은 그 때는 현실이 악몽을 지울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지금은 현실도 또 하나의 악몽이라는 것이다. 잠 못들게한 새벽시간의 운전면허와 좌절의 구렁텅이로 제대로 넣어버린 Video 발표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 몇시간밖에 잠을 자지 않아도 잠이 오지 않고 막상 잠이 들어도 얼마 안되서 깨버리니 불면증이라 말할 수 있겠지. 작년 가을에 6주이벤트(?)로 타의적 감량을 했던 몸무게는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갈수록 작아지는 나의 모습은 벌써부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돌아버린 듯 하다. 새로운 문단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 글처럼, 나의 악몽도 언제부터 악몽으로 바뀐지 모르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꿈이 무서워. 나의 불안함을 보여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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