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12일째

떠나기 2008. 4. 19. 23:31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열두번째날 (2007/07/07)

   오늘은 꿈이 기억이 난다. 봄학기 성적을 다시 확인하는 꿈이었는데 F가 2개 뜨면서 학사 경고가 나오고 나머지 성적들은 C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너무나도 레알(Real)해서 정말 아찔했다. 다행히 공부 한것에 비해 선방했으니....휴;;
   밥을 먹고 싶은데 쌀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빵을 먹어야 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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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이 있는 곳은 2강이 만나는 삼각지에 위치한 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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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바로 옆에 두고 있는 아비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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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며 놀았다. 자유형을 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 강습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점심은 라면으로 하고 아비뇽 성내를 보기 위해 다리를 건넜다. 오늘은 햇살이 너무나도 뜨거웠다. 더군나, 아비뇽은 벽돌로된 성벽으로 막혀있었기에 더욱 더 더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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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의 성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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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차가, 벤츠에서 나온 Smart라는 하이브리드차이다. 2인용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엄청나게 높은 연비라는 장점이 있다. 싸보이지만, 1억이 넘는다고 한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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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관광안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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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주)예수가 아닌 주 예수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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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교황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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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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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내고 입장을 한 사람들은 다 관광을 하고는 저 계단을 통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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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묘기를 보이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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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미로 저 포즈를 한지 모르겠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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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이, 입구이다. 사람의 크기와 건물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저 건물이 얼마나 큰지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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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났다. 교황청이라고 안부르고 저 건물을 황궁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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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황궁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아비뇽 연극제의 메인 공연장이었다.



   사실 이 때 우리가 아비뇽에 도착한 것은 큰 축복이었다. 바로 1년에 한번 연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인 아비뇽 연극제를 하는 주간에 우리가 방문한 것이다. 덕분에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던 아비뇽은 연극제를 보러온 사람들까지 더해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연극포스터가 도시 곳곳에 붙어있었는데, 한국에서 온 연극팀의 포스터도 있어서 기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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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신 누님이, 퍼포먼스를 하고 계셨고 나는 멀리서 훔쳐보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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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떠나버렸다. 아, 토끼들이 깡총 뛰어와서 뜯어 먹혀버린 토끼풀 같은 하염없는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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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다 보니, 연극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이곳저곳에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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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하면, 교황청만 있는 황량한 곳 같지만 사람이 많이 사는 큰 도시다. 이곳이 메인 스트리트, 즉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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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앰블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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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있어 전쟁을 모두 피해가서 그런지 도시 전체가 보존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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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둘이 비둘기를 잡기 위해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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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 살금, 한발짝 한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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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산 채로 먹어버렸다.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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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다들 의욕이 없다. 바로셀로나의 충격 때문인지 다들 입장료 내는 것을 꺼려했다. 교황궁과 끊어진 다리 등, 내부의 관광지들이 다들 나뉘어져서 따로 돈을 받았는데, 내 생각에는 다른 곳은 그렇다고 쳐도 교황궁 마져도 들어가지 않아서 무척 아쉽다. 연극도 보고는 싶었지만, 영어로 해준다고 해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을까 없을까한데, 프랑스어로 할테니 그냥 GG였다. 햇살이 뜨거운 이 날, 결국 돈을 아낀다고 야외서 빙글빙글 돌다가 GL치고 일찍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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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호텔 체인인 Etap 호텔과 ibis다. 저기서 자면 편하고 좋지만, 캠핑비에 비해 4~5배정도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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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있던 멋진 동상, 아비뇽을 지키는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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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 같은 느낌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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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굴리기(정확한 명칭을 모른다) 대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구술치기의 거인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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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으로 들어가는 불쌍한 들, 저기 차 몰고 들어가면 관광객들 때문에 죽음이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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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고 싶어지는 프랑스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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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앞부분이 유실 됐다고 한다. (저기 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 그것도 비싸다)



   너무나도 일찍 아비뇽 관광을 마친게 아쉬워서 해가 지는 모습을 찍기 위해, 일행이 밥을 하는 동안 강변까지 달려 갔다 왔다. 끊어진 다리 위에서는 신혼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얼핏 보기에는 신랑이 휠체어에 타고 있는 듯 했다. 밥을 먹고 나선, 수영을 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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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다리 위해선 한 신혼부부가 결혼 사진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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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모두 행복하시기를... (어라 애가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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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표시 된게 우리 캠핑장이다. 다리 옆에 있는데 갔어야 했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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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기의 상당수의 사진을 차지 하고 있는 황궁 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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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절대 작은 도시가 아니다...


* 아비뇽 Panoramio 링크

 

오늘 거쳐간 도시들 : 아비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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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11일째

떠나기 2008. 4. 12. 23:57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열한번째날 (2007/07/06)

   꿈을 한참 꾸었는데 기억의 조각을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다. 대체 무슨 꿈을 꾼 것일까?
   샌드위치를 한조각 먹는 것으로 아침을 때우고 페르피냥으로 향했다. N11번 해안도로를 따라갔는데 꼬불꼬불한 산길을 지나면, 항구가 하나 나오고, 다시 산길을 오르고 내려오면 다시 새로운 항구가 나오는 식이었다. 스페인에서 프랑스 국경을 지나면서 보이는 지중해는 맑고 깨끗했다.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깊은 바다라도 생말로에서 본 해변수영장처럼 만들어 두어서, 수영을 하기 좋게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프랑스로 넘어가기 직전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바톤을 터치했다. (국경을 넘으면, 1.1유로에서 1.3~1.4유로로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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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에 대체에너지. (듣기로는 제주도에서는 바람이 안불면 관광객을 위해 전기 사용하면서 돌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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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지중해. 바다에 퐁당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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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피냥의 자랑거리가 파란하늘이고 정작 도시에는 별로 볼게 없다고 생각되어서 쌩까고 지나갔다. 대신 오늘 숙박하기로 한 님(구글어스로 본 구 시가지 모습)을 좀 더 빨리 가기로 했다. 님은 로마유적이 아주 잘 보존 되어 있는 것이다. 콜로세움과 파르테논 신전 같은 대형 건축물도 있다. 다만, 각각의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없으니, 자막 없이 보는 외국영화 같은 느낌이었다. 도시는 그리 크지 않아,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도시를 돌아다녔다. 길을 빙글빙글 돌아서 그런지 힘들었다. 도시의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관광을 다 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로마보다 더 잘 보존 되어 있다는 로마시대 수로탑을 보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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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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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성당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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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차를 주차해놓은 곳을 못찾을 수 있기에 만약을 위해 출구를 찍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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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의 출구는 거대한 광장이 있는 시청 앞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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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상태가 아주 좋은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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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무더워져서 카페에서는 수증기 선풍기를 돌리고 있었다. 더위를 피해 저 선풍기 앞을 일부러 몇번 지나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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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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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에 옛 건축물들이 보존이 잘되어 있어 보기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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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테논 신전 같은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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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보기 보다 크다. 파르테논보다는 작겠지만. (예전에 그리스도 가봄, 자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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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은 옛 건축물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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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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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다워.....'



   우리는 아비뇽에서 2일 머무르기로 했다. 바로 이곳에는 별 4개짜리 캠핑장이 있기에. 아비뇽에 대한 지식은 아비뇽 유수 밖에 없어서, 삭막한 유배지에 대한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아비뇽을 본 순간 그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다.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옛 교황청과 궁들 그리고 아비뇽의 성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호수 위에 있는 아름다운 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에펠탑을 보고 한동안 잃어버렸던 설렘이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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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본 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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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셀로나에서의 충격이 아직 가시질 않아서 다들 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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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로만 듣던 코인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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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광장으로



   바로 옆에 별3개짜리와 별 2개짜리 캠핑장이 있었지만, 결국 4개짜리로 들어갔다. 대형 캠핑장이었는데, 대형이라 그런지 나쁜 자리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자리가 가득 차있었다. 좋은 점은 수영장, 테니스장 같은 부대시설이 아주 많다는 것. 물론 무선 인터넷도 있었다. 다만 Wifi 쿠폰을 사야 했지만.
   캠핑장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다. 별이 아주 잘 보인다. 하지만 별 사진을 찍기 위해선 좀 더 어두워져야 한다.

ps.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나만 암) 말하기 좀 부끄럽다...-ㅁ-  (나만의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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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지하주차장이 있던 광장이고, 왼쪽이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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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 경로. (아비뇽이 빠져있음)


 

오늘 거쳐간 도시들 : 님, 아비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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