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14일째

떠나기 2008. 8. 28. 09:00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열네번째날 (2007/07/09)

   체크아웃시간을 몰라서 그런지 은지누나가 아침부터 우리를 계속 깨워댔다. 8시부터 10시까지 3번정도 깨운 것 같다. 덕분에 전날도 늦게 도착했는데 잠도 충분히 자지 못했다. ㅠ_ㅠ. 호텔에서 나오자 마자 니스 해변을 보기 위해 해변도로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아침이라 그럴까? 해변도로의 교통체증은 파리에서의 체증을 뛰어넘을 정도로 심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갑자기 에어콘 바람을 쐬서 그런지 속까지 안좋아졌다.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정도가 되었다. 니스해변은 제대로 구경도 못한체, 어쩔수 없이 언덕에 차를 세우고 화장실을 찾아 전전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로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왜 운전할 땐 안보였는지



   화장실을 찾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이상한 곳을 가르쳐주거나 근처에 없으니 레스토랑에 가라는 말뿐이었고 레스토랑에는 화장실이 없거나 불쾌한 말투로 내쫒기 일수 였다. 정말이지 이곳 저곳을 한참 헤맨 후에 별 3개짜리 호텔에서 방황을 끝낼 수 있었다. 입구에 있는 여직원이 예뻤는데 친절하기까지 했다. 불쾌한 남자는 못생기고 무섭게 생겼었는데, 프랑스 여자는 예쁘고 좋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럽사람들도 페라리는 보면 옆에서 사진을 찍는다. 역시 본좌슈퍼카.



   해안 절벽에 있는 도시인 에즈에 갔다. 실수로 주차권을 따로 뽑는 바람에 2유로를 날리고 말았다. 해안을 보기 위해서는 도시 꼭대기에 있는 정원 입장료인 5유로를 내야만 했다. 5유로를 안내고 사진을 찍을 만한곳을 이곳저곳을 찾아보았으나 그럴만한 곳은 철창으로 막아 놓고 있어 간단한 사진조차 찍기 어려웠다. 어쩔수 없이 개인당 5유로씩 지출했다.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모습은 아름다웠지만 5유로면 콜라가 몇캔인데....ㅠ_ㅠ. 그래도 에즈의 미로 같은 골목은 충분히 즐겁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로의 서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도를 보고 잘 찾을 수 있으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거대한 알로애를 보면 외계생물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5유로를 내면 들어 갈 수 있는 곳의 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요환을 좋아한다면 이 사진의 의미를 알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즈가 절벽에 있어서 높긴 높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ㅋㅋㅋ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ㅋㅋㅋ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시인이 살았던 움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우리가 갈 길 ㄷㄷ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우리가 온 길 ㅎㄷㄷ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망통과 모나코는 그냥 스쳐지나가 버리고 유럽문화의 시발점 중 하나인 이탈리아로 넘어왔다. 예전 같았으면 활발하게 검문을 하고 있었을 프랑스-이탈리아 국경검문소가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렸다. EU라는 새로운 유럽공동체는 국가간의 경계를 우리나라의 도 경계처럼 의미상의 경계처럼 만들어버렸다. 표지판에 익숙하지 않은 언어가 보이자 그제서야 이탈리아에 온 것을 느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긴 모나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탈리아는 1000m 앞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국에서 보는 소나타2



   이탈리아의 캠핑장은 프랑스에 비해 비싸면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처음으로 가게된 캠핑장은 가격이 싼 것은 물론이고 수영장과 공짜 탁구대도 있었다. 더군다나 무척이나 한적했다. 온수가 안나오는게 한가지 흠이라면 흠이라고 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양이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고양이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흠... 먹을거 안주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대사진의 진수를 보여주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제 먹을 것을 주시죠.



ps. 모기의 맹공격을 받다. 고양이는 모기 못잡나?

오늘 거쳐간 도시들 : 니스, 에즈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