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인터뷰

생각하기 2007. 10. 7. 13:48
영원한 논객 '진중권' (2007-09-28 01:11:05)

출처 : Dcinside DC인터뷰(http://www.dcnews.in/etc_list.php?code=succeed&id=8743)
------------------------------------------------------------------------------------

   대학교에 와서 진중권씨가 쓴 빨간 바이러스라는 책을 본 기억이 있다 (찾아보니 대학교 1학년 때).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은 안나지만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나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에 커다란 영향을 준 책이었다. 그리고 확실하게 기억나는 것은 글을 정말 잘쓴다는 점이다.
   가끔 TV에서 하는 토론회를 보면(주제가 재밌거나 말을 잘하는 패널이 나오면 본다) 말을 정말 잘한다고 느끼는 세 명이 있었다. 그 중 한명이 진중권씨였다. 그리고 나머지 두명은 진중권씨 인터뷰에서 진중권씨가 언급한 유시민씨와 노회찬씨이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목소리가 크다는 것도 아니고 말을 막히지 않고 계속한다는 것(계속하는 건 랩 배틀에서나)도 아니다. 주장하는 논리가 논리정연하다는 것이다. 그가 수 많은 디빠들에게 공격을 받고서도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디빠들이 논리를 반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인터뷰를 본 것 같다. 여러가지를 배운 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다시 진중권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를 가슴에 한가득 품고.

ps.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인터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본문 전체를 퍼왔는데, 다 지우고 링크로 수정합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