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The Groove!' Miller Concert

Hiphop 2007. 9. 28. 21: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나다.
하늘에서 올해는 이벤트 많이 당첨되라고 재능을 내려주셨나보다.
귀국하고 이벤트 5개 신청해서(중복 제외) 4개 당첨되었다.
이제 남은건 스나이퍼 사운드 콘서트 당첨만 되는 것뿐.


아래 글은 내가 이번에 당첨된 리플 전문
(길게 쓰긴 길게 썼다. 그리고 계속 당첨되다 보니 거만해 졌다.)
It's a Movement!!
작년에도 시간이 겹쳐서 못가고 콘서트 DVD만 사서 몇번 돌려봤는데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도 Trespass와 MBP를 제외한 Movement분들이 나왔는데 그것도 보면서 입맛만 계속 다졌습니다 ㅠ_ㅠ
제가 지방에 사는지라 이런 콘서트를 가려고하면 콘서트비 반, 교통비가 반입니다.
심장을 떨리게하고 감동을 느끼며 뛰고 싶은데 지방이라는게 많이 한스럽습니다.
저 돈의 반만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친구 한명을 붙잡고 당장이라도 달려갔을텐데 말이죠.

감히 전부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딱 절반의 부담만 줄여주신다면, 300km의 속도로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좋은 공연을 만드는 좋은 팬이 되기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Movement와 함께 서울, 그 곳으로 가볍게 Move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Infinite Flow Good Bye Concert

Hiphop 2007. 4. 30. 23:18
2006년 연말에, Young GM과 넋업샨이 다시 돌아왔다가 다시 돌아가 버리는 마지막 콘서트.

Infinite Flow의 마지막이였지만, 음악 때려치고 미국으로 유학간다고 들었던 Young GM도 음악 계속 한다고 하고 넋업샨도 계속 음악을 한다고 하니 슬픔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다만 IF라는 이름으로 다시는 공연을 못본다는 사실이 아쉽기는 했다. 그리고 사실 넋업샨은 초콜렛 사운드에서 계속 듣고 있으니, 별로 간다는 느낌이 안들기도 했다.
지난 번의 공연을 교훈 삼아 물병도 챙기고 미리미리 물품 보관소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저번보다는 많은 준비를 했지만, 같이 밥먹자는 룸메씨가 늦어서 저녁도 못먹고 3시에 출발한다던 후발대들이 4시 넘어서 서울행 버스를 타는 등 이곳 저곳에서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예약된 번호에 맞춰서 모두 입장 할 수 있었다.
스캔딩 공연이라 머리카락도 좀 먹고 들고 있는 손들도 많이 부딛치고 이곳 저곳 부비부디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이런게 스탠딩 공연의 매력이 아닐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스탠딩 공연 밖에 안가봐서 나머지는 모른다 -ㅁ- 그래도 신나게 뛰고(땀도 나고) 신나게 노래부르고(김종완씨 안와서 대신 부르고) 놀다와서 너무 즐거웠다. 다음번에는 어디로 뛰러가볼지 찾아봐야지. : )ㅋ


콘서트에 온 가수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

톱밥, 그의 간지나는 인생살이는 닮고 싶을 정도로 멋지다. 고등학교 교생실습 교사로 여고생을 가르치면서 Rapper로는 화려하게 생활하는 Double Job, Double Income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체육교사라고 하던데, 반항하지마의 영길이 떠오르는데 과연 선생님 생활이 제대로 될지 기대가 된다. 학교에서 여학생들 가슴 쳐다보지 말라고 교육을 받았다고 누누이 강조하던 그의 말이 걱정을 더욱 키운다.

The Quite, 이렇게 귀여울(?) 줄이야;;; Producing도 잘하고 Rap도 잘하는 줄 알았는데 귀엽기까지 하다. 콘서트 마지막에 박수를 추는 춤을 보고 가리온이 실소를 지었다고는 하지만 그 덕분에 콘서트가 한층 더 재미있어졌던건 확실하다.

Paloalto, 매번 휴가 나올때마다 콘서트를 하는 이상한 군인 -_-;; I.F. 다음으로 P&Q가 노래를 가장 많이 한듯 싶다. 올해 들어 많이 듣던 '내일은 오니까'를 불러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Young GM, 인상이 너무 험악해 보여서 동생인줄 알면서도 Young GM이 넋업샨보다 나이가 많지 않을까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다.

Mc Meta, 힙합계의 대형님들이라는 말답게 얼굴과 랩에서 풍겨나오는 노련미가 좔좔 흘렀다. 머리도 빡빡 미셨고 덩치에 나이도 있어보여서 직접 만나면 겁에 떨거 같다 -ㅁ-;;

Verbal Jint, 엄청난 기대를 가졌던, Living legend의 랩을 까먹고 HipHop for respect도 안부르고 완전 막장. 그래도 턱 밑으로 기른 수염은 멋졌다.

에픽하이, 학교 축제 때보고 2년만에 다시 본 그들은 범접할 수 없는 가수가 되어 있었다. 정말이지 그들의 인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호응과 공연이 끝나자 마자 바로 가버리는 바쁜 스케줄이 그걸 증명해 주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8시에 친친 마지막 방송이 있었다고 한다;;) Flow와 Go를 Live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ㅎ

김종완, 절망..-_- '대체 어디에 있나요? 어디서 뭘 하나요?'라는 Nell의 가사처럼 어떤 일 때문에 안온지는 모르지만 정말 슬펐다. Nell(정확히는 김종완)은 언제 만날 수 있으려나? 수능을 망쳐서 암울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Outsider, 1분의 공연을 위해 찾아온 그는 그의 이름 그대로 아웃사이더였다. 맨 마지막 Hiphop for respect를 부르는데 아무도 그를 안잡아주고 아는 척 안해주어서 혼자 벌쭘하게 서있는게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ㅠ_ㅠ. 마지막에 누군가 인사를 해주니 놀이동산에서 엄마를 잃어버리고 몇시간 혜매다가 만난 조우한 아이마냥 환하게 웃었다. 그래도 싸인해달라는 우리에게 싸인도 해주고 '공연 재미있으셨어요?'라고 친절하게 물어봐주었다. 그의 닉네임(Speed Star)처럼 올해에는 하나의 별이 되기를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웃사이더의 싸인, Speed Star라고 쓴건데 팬이 이상한지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룸메의 슈퍼MC 화나의 싸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연 중 획득한 날아가는 CD, Jiggy Fellaz!!



Ps. 1집의 노래를 대부분 몰라서 그 노래들 할때는 호응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Ps2. 꿈을 꾸웠는데, 다이나믹 듀오가 우리학교에 와서 공연을 했다. 그러고보니 계획대로 크라잉 넛오면 재밌겠구나ㅋ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