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사는 이야기 2007. 5. 12. 17:59
   이번 학교 축제에서 첫째날에는 크라잉 넛이 둘째 날에는 윤하가 오기로 정해졌다. 크라잉넛의 열혈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중학교 때부터 그들의 노래를 많이 들어왔고 공연도 엄청나게 재미있게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윤하보다는 크라잉 넛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룸메의 도움으로 우연히 TD동방에서 방송촬영을 하는 크라잉 넛을 볼 수 있었고 촬영이 끝나고 같이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을 수 있었다.
   크라잉 넛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들이 한결 같이 인간적이라는 것이다. 가수 같지 않은 가수처럼 느껴졌다. 매니져를 친형처럼 챙기는 모습도 멋있었고, 매번 무대 뒤편에서 숨어있다가 나오는 가수들만 보다가 직접 칵테일도 사다마시고 주점에서 술도 마시는 모습을 보고 돈을 벌기 위해서만 온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축제를 같이 즐기기 위해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공연의 열광적인 모습을 보고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다.
   정말이지 다 같이 사람들을 방방 뛰게 만드는 것을 이들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무대 앞에 얼마 안되던 사람들이 크라잉넛이 오고 나서는 뒤를 셀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술을 마시면서 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엄청난 퍼포먼스들이 우리를 흥분시켰다. '가지마라~ 가지마라~ 나를 두고 떠나지마라~'를 외쳤지만 두번째 앵콜 없이 가버린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지라(자정을 넘겼을 듯) 그들도 어쩔 수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계속 무대에 있는 한 언젠가 다시 한번 그들을 볼 수 있을 날이 돌아올거라고 위안을 하면서 아쉬움을 달랜다.


나의 자랑거리들(싸인 + 사진), 체게바라 공책은 어느 덧 가수들의 싸인집이 되가고 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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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버가 모두 5분인데, 숫기도 부족하고 헷갈려서 3분밖에 못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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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나오는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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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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