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안으로 굽다

사는 이야기 2007. 12. 6. 09:36

'팔이 안으로 굽다'
누구를 옹호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말 그대로 내 팔이 안으로 굽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올해 목표를 물개, 내년 목표를 박태환으로 잡고 수영을 하던 도중 감기가 걸려서
수영에서 기초 근력을 키우기 위한 헬스로 전향을 했다.
주말에 시간이 안되서 학교 체력단련실과 방에서 운동을 조금(정말) 했는데,
얼마 하지도 않은 운동이 무리가 되었는지 팔이 안으로 굽어져 안펴지게 되었다.

오른팔은 ㄱ자로 되어버렸고 왼팔은 일자로는 안펴지는 정도였다.
하루 정도 지나니 오른팔의 기억자가 조금 풀려 시옷 비슷하게는 된다.

가장 큰 고역은 걸어다닐때도 팔을 기억자로 하고 걸어다녀야 한다는 것.
손에 책이라도 하나 들지 않으면 보이는 모양이 참으로 이상하다.

담백해서 담백질인지 담백질이라 담백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온 단백질제도 샀는데,
얼른 부상 회복하고 내년 목표를 향해 하루라도 더 정진해야겠다.

ps. 이젠 펴진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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