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17일째

떠나기 2008. 11. 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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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탈리아하면 피자 말이지 아닙니까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열일곱번째날 (2007/07/12)

   어떤 나라에 오랫동안 거주하지 않는 이상,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는 대부분 그 나라의 랜드마크와 관련되어 진다. 오늘 우리가 가는 곳은 이탈리아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도시이름만 들어도 바로 알 수 있는 정말 유명한 곳이다.
   어제보다 일찍 일어나 된장찌게와 밥을 먹고 텐트를 정리했다. 대략 11시이전에 밥을 먹고 캠핑장에서 나올 수 있었으니 엄청난 일이었다. 오늘의 행선지는 피사의 사탑이 있는 피사이다. 피사주변에 오니 멀리서 피사의 사탑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까르프 이정표를 발견하고 까르프에 가서 장부터 보기 했다.
   근 1주일만에 온 까르프였다. 오랜만에 그리고 그렇게 힘들게 찾아와서 그런지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그 눈물 때문이었을까? 우리의 장바구니에는 꼭 필요한 물품이 반 그리고 필요없는 과소비가 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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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국내에선 볼수 없는 까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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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와인이다. (포도주스라고 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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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보니 중국집에서 같이 딸려오는 김치 먹듯 먹는 와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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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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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마다 해산물에 대한 유혹이(출생을 보면 대부분 베트남 혹은 인도네시아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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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파는데도 콜라가 왜 이리 비싼건지



   피사는 오래된 옛 도시였다. 그래서 그런지 도시의 도로도 이곳저곳 복잡했다. 우리는 피사의 사탑으로 가는 길인줄 알고 도로에 들어섰는데 알고 보니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인도였다. 차 한대만 겨우 갈정도여서 앞만 보고 가고 있는데 도로를 걷던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심지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아줌마가 창문을 두드리면서 우리보고 뭐라고 했다. 나중에 깨달은 것이지만 피사에서 가장 큰 거리를 차로 관통한 듯 싶었다. 결국은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결국 인도와 횡단보도를 관통해서 (인도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말았다 ㅠ_ㅠ) 다시 차도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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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사이를 둔 광장, 두군데 중에 하나가 우리가 간곳이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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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얇은 이탈리아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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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힘겹게 주차해놓고 피사의 사탑 직전에 있는 사람이 많은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시켰다. 생각보다 피자가 짜서 놀랐고 1인당 1유로씩 자릿세를 받는 것도 신기했다. 우리가 먹는 피자랑 다르게 얇은 과자 같은 이탈리아 피자가 나한테는 나쁘지 않았다. 좀 짠것만 제외하면. 우리는 2판을 시켜서 4명이 먹는데 옆에서는 여자 두명이 2판을 시켜서 각자 먹는 것을 본것은 좀 충격적이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역시 나는 딸기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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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답게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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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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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어설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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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사의 사탑이 있는 잔디광장에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다들 할결 같이 기울어진 탑과 연관된 사진을 찍기 위해 각자의 무공을 선보이고 있었고 나는 예전에 본 사진 중 진부하지 않은 사진을 따라 찍었다. 날씨가 맑고 앞에 잔디밭이 있어서 그런지 사진들이 잘 나오는 듯 하다 - 지금 보니 아님..-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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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 바로 서있는 걸로 봐선, 수평이 안 맞은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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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어설프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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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더 이상하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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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괜찮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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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비원도 돌아다니는데 다들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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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빅뱅말고)을 밀고 있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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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내고 있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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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 기울어져있다보니, 뭐가 정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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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진을 찍고 있는 가온데 옆에 있는 외국인 무리들이 리얼 버라이어티를 찍는 것 마냥 서로 껴 안고는 울고 있었다. 그룹이 둘로 나누어져서 헤어지는 거 같은데 왜 다 같이 울고 있는지....;;; 15유로를 내고 탑에 올라가느냐, 마느냐를 고민하다가 날씨도 덥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주변 광장에서 사진을 찍고 시간을 때우다 관광을 마쳤다. 다음 목적지는 피렌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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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희대의 작품인데, 저 아저씨 때문에 ㅠ_ㅠ



ps. 스킨을 바꾸니 가로 사이즈 문제로 사진 올리기가 너무 불편하다 ㅠ_ㅠ


오늘 거쳐간 도시들 : 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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