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고치고 싶다

포토폴리오 2007. 5. 28.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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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Me Super


평생 함께 가기로 정한 나의 카메라 Me Super가 현재 고장이 나있다.
2학년 첫번째 여름방학 때 나와 만나게된 이 카메라는 나에게 필름 사진을 찍는 재미와 초점을 맞추는 재미를 가르쳐주었다.
근 2년동안 어김없이 나와 함께 있어 주었고 항상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다.
예쁜 빨간색 스크랩도 사서 달아주고 빨간색 소프트버튼과 빨간색 펜탁스클럽 뱃지도 달아주었는데 고장나 버렸다.
작년 가을에도 셔터부분이 고장나서 수리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그 부분이 다시 고장난것 같다.
사실 그 때, 다 고쳐놨다고 전화를 받고 갔으나 작동하지 않는 카메라를 보고 30분동안 사장님이 급히 고쳤다.
그러다 보니, 셔터도 이상해지고 장전되어 있는 표시하는 부분도 이상해져버렸다.
이번에는 서울로 올라가서 전체적인 오버홀을 한번 받아봐야 할듯하다.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카메라인데 2년밖에 안 지난채로 고장난 채로 버려둘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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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고쳐서 내 귀를 즐겁게 해주던 그 셔터소리를 듣고 싶다.
다시 한번 필름을 한 가득 들고서 출사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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