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motion - epik high

Hiphop 2010. 1. 11. 16:10



제목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곡 자체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에픽하이 4집, remapping the human soul에서도 그러했듯이 6집을 여는 곡이었으므로.

http://blog.naver.com/prof_seo/120097894210
이 리뷰를 읽고 나서 이제는 제목도 확실히 각인되었다.

"잠시 느려지니까 죽음조차도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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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People

Hiphop 2009. 8. 12. 14:51



함께 하늘을 날게 나에게 날개를 달아줄래
맑게 갠 아침에 날 깨워줘 그 때 말할게
영원히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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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s, part one - Epik High

Hiphop 2008. 4. 18. 17:59

예약 주문했던, 에픽하이 5집이 도착했다.
비록 아쉽게도 발매 하루 전에 유출이 되어있지만, 안듣고 있다가 지금 CD로 돌리고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타이틀 곡인 One은 몇일 전부터 들어보았다.

일단 타이틀 곡부터 이야기하자면, 첫 느낌은 '별로인데'였는데 자꾸 들을수록 괜찮은 거 같다.
다른 힙합 앨범들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일렉트로닉한 느낌은 타블로의 성향과 샘플링을 전혀 안한 자유로움 때문일 것이다.
아직 한번을 다 돌리지는 못했지만, 지금 듣고 있는 걸로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앨범인듯 하다.
앨범을 만든다고 몇달동안 녹음식에서 쳐박혀서 살았다고 하는데,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

2CD에 엄청난 곡들을 담아냈지만, 한편으로는 우울했던 지난 앨범 Remapping the human soul에서의 분위기에서
벗어났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타이틀의 주제가 말하듯 그들의 주위에는 아직도 슬픈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다른 곡들은 지난 앨범에서 그들이 거두었던 성과(대중과 매니아를 모두 만족시킨 명반을 만든) 덕분에,
이번 앨범에선 아무런 부담없이 그들의 노래를 자유롭게 만들어 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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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는 종이 앨범을 좋아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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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일러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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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설레게 하는 앞으로의 계획. 저렇게 많은 계획이 있다니 내가 더 설렌다.

개인적으로는 Tablo+김종완(nell)의 조합인 Blac Bakery가 몹시 기대된다.



음악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그 것을 넘어 예술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에픽하이의 앨범.
셔열을 매기는 세상을 싫다고 말하면서, 단순히 실력이라는 잣대로 순위를 매기는 우리나라 Hiphop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순히 듣고 느끼는 즐거움을 넘어서 깨달음이나 배움을 얻게 해주는 메세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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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Night - Simon Dominic

Hiphop 2008. 3. 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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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Night - Simon Dominic


[Hook]
Oh Oh~ Lonely Night
생각에 잠기네 애타는 마음은
눈물만 삼키네 슬픔은 커지네 Everyday
Oh Oh~ Lonely Night
그녀는 모르네 내 마음을
바보같이 아직도 그녀를 잡지 매일


[Verse 1]
저 남은 그리움을 피하기는 힘들지
아른거리는 영상들은 미워 죽겠지만
아직도 내 감정은 뜨거워 터질 듯
잠을 자도 그녀 생각에 부풀어 커진 꿈
돌아와줘 제발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내가 그녀를 더 외롭게 만든 거 땜에
그녀 입에서 그 한마디가 나오기 전
무릎이라도 꿇지 못했던 바보 미련만 남아
미안한 마음에 시간을 돌려줘
다시 그녀와 미친 듯이 다투던 그날 전으로
저질스런 의심과 불순한 집착은
날 후회하게 하네 안타까운 이 마음을
쉽게 잊을 수 없어 그녀를 위한 시를
나 지금도 어둠 속에서 적기 바쁘지
어떤 표현으로도 그녀를 대신할 수 없지
다시 가질 순 없지만 내 마음은 그녀를 배신할 수 없으니


[Hook]
Oh Oh~ Lonely Night
생각에 잠기네 애타는 마음은
눈물만 삼키네 슬픔은 커지네 Everyday
Oh Oh~ Lonely Night
그녀는 모르네 내 마음을
바보같이 아직도 그녀를 잡지 매일


[Verse 2]
털어버린 너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없지
다 타버린 심장을 너에게 보여줄 수 없기에
사랑한다고 허공에 내뱉어내고 나를 감추고
니 목소리 단 몇 초밖에 들을 수 없네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나
가슴속으로 내일은 널 꼭 잊는다며 다짐하지만
작심삼일 다시 니 사진만 붙잡고
내 머릿속은 너로 장식되지
니 흔적을 지운 적은 나 단 한번도 없네
미친 듯이 운 적은 많았지 날 괜히 탓하고 있네
지친 마음 한구석에 눈물이 고일 때
난 잠이 들지 꿈속에서 들리는 너의 기쁜 목소리에
찢어진 기억의 조각들이 지워지기 전에
난 잠에서 깨어나지 고통스러운 너무나 긴
악몽 뒤에 날 맞이하는 건 너 없는 아침


[Hook]
Oh Oh~ Lonely Night
생각에 잠기네 애타는 마음은
눈물만 삼키네 슬픔은 커지네 Everyday
Oh Oh~ Lonely Night
그녀는 모르네 내 마음을
바보같이 아직도 그녀를 잡지 매일


[정현]
이젠 나를 잊어줘 다신 날 볼 수 없어
이제 떠나버린 난 너를 지웠어 너를 버렸어
이젠 나를 잊어줘 다신 날 볼 수 없어
이제 떠나버린 난 너를 지웠어 너를 버렸어


[Hook]
Oh Oh~ Lonely Night
생각에 잠기네 애타는 마음은
눈물만 삼키네 슬픔은 커지네 Everyday
Oh Oh~ Lonely Night
그녀는 모르네 내 마음을
바보같이 아직도 그녀를 잡지 매일
Oh Oh~ Lonely Night
생각에 잠기네 애타는 마음은
눈물만 삼키네 슬픔은 커지네 Everyday
Oh Oh~ Lonely Night
그녀는 모르네 내 마음을
바보같이 아직도 그녀를 잡지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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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 - 가리온 (Feat. Power Flower)

Hiphop 2007. 10.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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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 - 가리온


[chorus]
미치도록 술을 마셔 보아도 밤새 춤을 춰봐도
내 머릿속엔 아직도 그대 얼굴 맴돌아
내일 다시 만날 것 처럼 맴돌아
그대 떠난 그날 그 이후로

미치도록 술을 마셔 보아도
밤새도록 잊으려 애를 써봐도

[verse1]
하나부터 열까지 내 눈을 감고 세봤지만
눈부신 빛은 없어 내 마음은 애탓지만
누군가를 찾아 헤매이고 다시 생각해
지워져 버린 첫 인사 지울 수 없는 첫 인상
고장난 시계를 돌려 과거의 너와 나
우리 둘 만의 기억 속에 함께 나눈 말
사랑해 사랑해 말을 해 울부짖던 파랑새
파랑새 그렇게 날았네 동화속 환상에
일장춘몽 한낮의 꿈 백일몽
서로가 끝없이 사랑했지만 우린 곧
종착역을 남겨놓고 서로의 짐을 싸
마지막 힘을 다 실은 날 믿을까?
한마디 마디 생각나서 결국 단잠이 깨기를 수차례
결국 내 꿈만 산산히 깨진 후 자존심까지 버린채
한마디 내가 먼저 버린거라 파랑새 한마리



[chorus]



[verse2]
그녀가 떠나간 뒤 내겐 아무것도
남은게 없어 홀로 앉아 이를 악물어도
끝끝내 터지는 슬픔에 난 울었어
난 정말 아픈 것도 몰랐어 그냥 입을 다물었어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잡은 것도

널 부여잡고 힘껏 안은 것도
사랑은 어떤 믿음보다도 강하다던
그 말은 이제 그만 그 말은 이제 그만
그 말을 믿었던 나를 지워 넌 나를 잊어
떠나던 기억 또 남은 미련 더 많은 시련을
거치면서 난 너를 잊을줄 알았어
하지만 자꾸만 니 마지막이 내게 남았어
우리 같이 함께했던 지난 날을 기억해
내 모든걸 다 줘도 아낌없던 사랑이었네
하지만 변하는 건 나라는 걸 알지 못해
깨닫는 날이 와도 나는 너를 갖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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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Groove!' Miller Concert

Hiphop 2007. 9. 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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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다.
하늘에서 올해는 이벤트 많이 당첨되라고 재능을 내려주셨나보다.
귀국하고 이벤트 5개 신청해서(중복 제외) 4개 당첨되었다.
이제 남은건 스나이퍼 사운드 콘서트 당첨만 되는 것뿐.


아래 글은 내가 이번에 당첨된 리플 전문
(길게 쓰긴 길게 썼다. 그리고 계속 당첨되다 보니 거만해 졌다.)
It's a Movement!!
작년에도 시간이 겹쳐서 못가고 콘서트 DVD만 사서 몇번 돌려봤는데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도 Trespass와 MBP를 제외한 Movement분들이 나왔는데 그것도 보면서 입맛만 계속 다졌습니다 ㅠ_ㅠ
제가 지방에 사는지라 이런 콘서트를 가려고하면 콘서트비 반, 교통비가 반입니다.
심장을 떨리게하고 감동을 느끼며 뛰고 싶은데 지방이라는게 많이 한스럽습니다.
저 돈의 반만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친구 한명을 붙잡고 당장이라도 달려갔을텐데 말이죠.

감히 전부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딱 절반의 부담만 줄여주신다면, 300km의 속도로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좋은 공연을 만드는 좋은 팬이 되기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Movement와 함께 서울, 그 곳으로 가볍게 Move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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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고백 - 배치기

Hiphop 2007. 9. 1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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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고백 - 배치기



뭉>바람이 한가득 그때의 향기를 싣고
내 굳었던 맘가짐 그위를 천천히 딛고
서서히 니모습 그려지는 내 못난 머리속에
난 애꿋은 담배만 계속 태워
누굴 원망하며 살까 숨막힌 내꼴에
지금도 입에 달고 살아 술취한 노래
그땐 모든게 벅찼어 스스롤 감당하기도
약지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의 의미도


탁>우리가 쌓은 정만큼 현실의 벽도 높았지
말을 못해 속만 태워 쌓여간건 노파심
일그러 지는 미간 빠르게 흐르는 시간속에
이유없이 자리 잡던 미소들은 다 지워가
닳대로 닳아버린 신발로 우린 얼마나 걸을수 있을까?
종착역으로 날아갔네 대화도 통하지 않아서
좋으면 무슨말을 못했겠니 쓴 웃음에 남은
추억 마저 마셔 쓰디쓴 술에


bridge>내게도 사랑이 사랑이 있었다면
내게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있었다면
이 젊음의 단편은 이리 울지 않을텐데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많은 내 청춘


뭉>다시는 열지 않겠단 내맘을 굳게 닫아도
분홍빛 낭만의 일각들은 가끔 나를 쪼아
진짜 배기 남자 되리라 굳게
그 시련 딛고 이 악물며 내게 했던 맹세
사랑은 사치다 쓴 눈물을 삼킨다
너를 향한 내 한숨의 미움 또한 삭힌다
널 원망했던 내 모습엔 웃음만이
널 원망했던 내모습엔 웃음만이


탁>그 사람의 이별을 냉정히 삼킨후
그저 앞만보며 계속해서 나는 달려왔어
시간과 일은 이성에 돛을 달아 떠내려 보내고
꽉막힌 연정의 도태
더이상 봄날은 없을것 같애
채울수 없고 비울수 없는 무감정의 비웃음에
익숙해져 옷깃을 여며 그렇게 믿었던 염원
이젠 더이상 안지 못해 살기 벅찬
내게 추억을 위해 쓰는 감정은 야위워져만가네

bridge>내게도 사랑이 사랑이 있었다면
내게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있었다면
이 젊음의 단편은 이리 울지 않을텐데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많은 내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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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2 - 배치기

Hiphop 2007. 5. 3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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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2 - 배치기


bridge>급히뛰는 심장박동 거인덕에 긴장됐고
위로 한편의 시를 뱉고 텅빈맘을 매꿔

한껏맘에 분노가 차네 내 걸작 짓눌린 미친 세상이앞에
한껏 맘에 분노가 차네 나 벼랑끝에서서 목청껏 노래 부르네

뭉>젖은 땀으로 꽉진 마이크로 각진 삶에 박진감 넘치는 배치기 뮤직
최고로 값진 칭찬에 살찐 말들에 멋찐 포장에
고지로 돌진 위치가 고지를 쳐도 진짜 나는야 찐따
아직 난 코맹맹이 소리가득 한 꼬맹이 콕 찝어 말 하자면 나 헛점투성 풋내기
Hold it now Only 나 밖에 못해 스스롤 질타 투쟁 속 일파만파로 번져가는 나의 혼란
삶에 숱한 나의 쿠데타 내 맘속 짙은 자만다 억눌러 뱉었네 낯선 이땅 이곳에
삶을 지탄 날 비롯한 이 땅에 깃든 모두다 내 펜촉 끝으로 부터 비판돼 이 책속에
내 원동은 열등감에 찬 참 얘기 허나 그건 찻잔속의 태풍 그 정도 아직도 멀었어 난
내 가슴속 깊이 간직한 내 얘기 맘속 깊은 한 이 책속 페이지속으로 또 다시 써내려가

hook>한껏맘에 분노가 차네 내 걸작 짓눌린 미친세상 이앞에
날 가로막고 내 다릴 붙잡아도 나는 일취월장
한껏맘에 분노가 차네 내 걸작 짓눌린 미친세상 이앞에
한껏 맘에 분노가 차네 나 벼랑끝에서서 목청껏 노래 부르네

탁>내게 드리웠던 그림자를 벗고 매회
나는 갱생 팽팽하게 생때 부리며 오기로 맞선
뭉탁거림의 항해 틈만 바라보고 말을 뱉는
어이없는 몰매와 개념 잃은 비판의 악플에 맞서 일백프로 실력으로 맞불
나를 씹고 비꼰 사람들의 말에 똑똑히 짓껄이고 억누른 감정 내리쏟고
미친개처럼 짖어 기꺼이 24 찰때로찬 격정은 칼리토 열정의 시는
패월도로로 가를수 없는 갈릴레오
가슴에 맺히는 눈물로 나는 뱉어내 내 운율의 배를 띄워서 한으로 하늘에 외쳐 스스롤 믿고
날아가라 바람타고 기적소릴 읖조려 낭송 나는 핍박속 소용돌이로 분노로 말을 뱉는 피카소요
나를 쇠사슬에 묶는 세상안의 뜻을 붓으로 그리며 계속 빛을 바랬지만 결코 나는 이놈의 늪을
헤어나올 수 없었지 가끔은 모두 순어거지
갓길은 갈길이 될수 없었어 그래 알았으면 됐어

hook>한껏맘에 분노가 차네 내 걸작 짓눌린 미친세상 이앞에
날 가로막고 내 다릴 붙잡아도 나는 일취월장
한껏맘에 분노가 차네 내 걸작 짓눌린 미친세상 이앞에
한껏 맘에 분노가 차네 나 벼랑끝에서서 목청껏 노래 부르네

bridge>내 손을 잡던 이 소리를 믿고 한맺힌 시를 토해 내 세상에
내 혼을 깍던 핍박들을 딛고 난 외쳐 장식해 이 내 삶에
삶의 핍박속에서 뱉는 시낭송 어차피 나도 소수만 이해를 하는 피카소
날 포장 조잡하게도 그려봤자 난 고작 형제 부모 속 긁고 살아온 벌레들의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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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e Flow Good Bye Concert

Hiphop 2007. 4. 30. 23:18
2006년 연말에, Young GM과 넋업샨이 다시 돌아왔다가 다시 돌아가 버리는 마지막 콘서트.

Infinite Flow의 마지막이였지만, 음악 때려치고 미국으로 유학간다고 들었던 Young GM도 음악 계속 한다고 하고 넋업샨도 계속 음악을 한다고 하니 슬픔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다만 IF라는 이름으로 다시는 공연을 못본다는 사실이 아쉽기는 했다. 그리고 사실 넋업샨은 초콜렛 사운드에서 계속 듣고 있으니, 별로 간다는 느낌이 안들기도 했다.
지난 번의 공연을 교훈 삼아 물병도 챙기고 미리미리 물품 보관소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저번보다는 많은 준비를 했지만, 같이 밥먹자는 룸메씨가 늦어서 저녁도 못먹고 3시에 출발한다던 후발대들이 4시 넘어서 서울행 버스를 타는 등 이곳 저곳에서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예약된 번호에 맞춰서 모두 입장 할 수 있었다.
스캔딩 공연이라 머리카락도 좀 먹고 들고 있는 손들도 많이 부딛치고 이곳 저곳 부비부디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이런게 스탠딩 공연의 매력이 아닐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스탠딩 공연 밖에 안가봐서 나머지는 모른다 -ㅁ- 그래도 신나게 뛰고(땀도 나고) 신나게 노래부르고(김종완씨 안와서 대신 부르고) 놀다와서 너무 즐거웠다. 다음번에는 어디로 뛰러가볼지 찾아봐야지. : )ㅋ


콘서트에 온 가수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

톱밥, 그의 간지나는 인생살이는 닮고 싶을 정도로 멋지다. 고등학교 교생실습 교사로 여고생을 가르치면서 Rapper로는 화려하게 생활하는 Double Job, Double Income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체육교사라고 하던데, 반항하지마의 영길이 떠오르는데 과연 선생님 생활이 제대로 될지 기대가 된다. 학교에서 여학생들 가슴 쳐다보지 말라고 교육을 받았다고 누누이 강조하던 그의 말이 걱정을 더욱 키운다.

The Quite, 이렇게 귀여울(?) 줄이야;;; Producing도 잘하고 Rap도 잘하는 줄 알았는데 귀엽기까지 하다. 콘서트 마지막에 박수를 추는 춤을 보고 가리온이 실소를 지었다고는 하지만 그 덕분에 콘서트가 한층 더 재미있어졌던건 확실하다.

Paloalto, 매번 휴가 나올때마다 콘서트를 하는 이상한 군인 -_-;; I.F. 다음으로 P&Q가 노래를 가장 많이 한듯 싶다. 올해 들어 많이 듣던 '내일은 오니까'를 불러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Young GM, 인상이 너무 험악해 보여서 동생인줄 알면서도 Young GM이 넋업샨보다 나이가 많지 않을까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다.

Mc Meta, 힙합계의 대형님들이라는 말답게 얼굴과 랩에서 풍겨나오는 노련미가 좔좔 흘렀다. 머리도 빡빡 미셨고 덩치에 나이도 있어보여서 직접 만나면 겁에 떨거 같다 -ㅁ-;;

Verbal Jint, 엄청난 기대를 가졌던, Living legend의 랩을 까먹고 HipHop for respect도 안부르고 완전 막장. 그래도 턱 밑으로 기른 수염은 멋졌다.

에픽하이, 학교 축제 때보고 2년만에 다시 본 그들은 범접할 수 없는 가수가 되어 있었다. 정말이지 그들의 인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호응과 공연이 끝나자 마자 바로 가버리는 바쁜 스케줄이 그걸 증명해 주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8시에 친친 마지막 방송이 있었다고 한다;;) Flow와 Go를 Live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ㅎ

김종완, 절망..-_- '대체 어디에 있나요? 어디서 뭘 하나요?'라는 Nell의 가사처럼 어떤 일 때문에 안온지는 모르지만 정말 슬펐다. Nell(정확히는 김종완)은 언제 만날 수 있으려나? 수능을 망쳐서 암울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Outsider, 1분의 공연을 위해 찾아온 그는 그의 이름 그대로 아웃사이더였다. 맨 마지막 Hiphop for respect를 부르는데 아무도 그를 안잡아주고 아는 척 안해주어서 혼자 벌쭘하게 서있는게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ㅠ_ㅠ. 마지막에 누군가 인사를 해주니 놀이동산에서 엄마를 잃어버리고 몇시간 혜매다가 만난 조우한 아이마냥 환하게 웃었다. 그래도 싸인해달라는 우리에게 싸인도 해주고 '공연 재미있으셨어요?'라고 친절하게 물어봐주었다. 그의 닉네임(Speed Star)처럼 올해에는 하나의 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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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의 싸인, Speed Star라고 쓴건데 팬이 이상한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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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의 슈퍼MC 화나의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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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 획득한 날아가는 CD, Jiggy Fellaz!!



Ps. 1집의 노래를 대부분 몰라서 그 노래들 할때는 호응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Ps2. 꿈을 꾸웠는데, 다이나믹 듀오가 우리학교에 와서 공연을 했다. 그러고보니 계획대로 크라잉 넛오면 재밌겠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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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op

Hiphop 2007. 3. 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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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이 이벤트.
생일 선물로 받은 베개를 안고 농사꾼 HipHop을 외치다.
Hol~! sinc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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