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3

사는 이야기 2008. 3. 1. 10:37
어제도 꿈을 그리고 오늘도 꿈을 꾸었다.

어제의 꿈은 도망다니는 내용이었다.
버스를 타고 평화롭게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쟁이 나서 쫒기게 되었다.
같은 버스에 탄 사람들은 죽거나 전부 잡혀갔고 나만 다행히 탈출 할 수 있었다.
왼쪽 다리를 부상을 당해 쩔뚝 거리며 다리를 건너갔다.

그 뒤부터는 미래를 예견하기 시작했다.
부인 혹은 애인인 사람이 나와 함께 숨어있어서 한번의 위기를 넘겼다.
미래가 머리 속을 헤집고 지나갔다.
그 미래 예측대로, 그 여자는 나와 함께가다가 다시 돌아가서 확인해보겠다고 돌아가는 바람에 잡혔다.
그리곤 나는 어디로 숨어야할지 모르겠고, 혼자 숨기 외로워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다행히 꿈에서 깨어났다.

오늘의 꿈
여행을 떠났다.
유럽에서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하루가 지나고, 아침이 되었다.
아침밥을 먹으러 호텔 식당으로 내려갔는데 그 사람을 만났다.
단 둘이 밥을 먹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비싸고 맛없는 크라제버거(이게 왜 거기 있니?)를 먹자고 해서 일까?
아마 둘 다 복합적으로 내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다.
호텔문을 박차고 나와 거리로 나섰다.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걷고 있다가 잠에서 깨었다.

침대에 앉아 한동안 생각했다.
잊어버린 걸까? 잃어버린 걸까?
어느 것이든 기분 나쁘지만.

ps. 2월 23일, 24일 있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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