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비율

사는 이야기 2010. 8. 9. 20:00
그러고보니 옛날에 소개팅 할때 생각이 나네요. 소개 받은 여자분하고 한참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과 이야기가 나왔었요. 철학과 다니신다고 하길래, 궁금한게 생겨서 똘망똘망한 눈으로 이렇게 물어봤어요. "철학과는 남녀비율이 어떻게 되요?" 공대를 다니다보니 항상 다른과는 남녀비율이 우리와 같진 않겠지 하면서 궁금해하고 있었거든요. 제 질문을 듣더니 답변은 안해주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절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계속 똘망똘망 쳐다보았어요. 그러다가 문뜩 아까 들었던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전, 이대 철학과 다녀요~" 아...잠시 고민하다가 계속 똘망똘망하게 있다가 집에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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