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30일째

떠나기 2010. 4.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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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서른번째날 (2007/07/25)

이제 본 성을 가보는 날이다. 노이슈반슈타인성 맞은 편에는 또 하나의 성이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언덕을 올려다 보니 그 성이 바로 보였다. 입장료를 끊으러 갔던 작은 누나가 둘다 들어가야 할지(노이슈반슈타인 성 바로 옆에 있는 노란색 성), 한곳 중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몰라 줄을 처음부터 다시 서게 되었다. 이 일 때문에 작은 누나가 저기압이 되었다. 줄을 다시 서는 바람에 투어시간이 3시 10분으로 잡혔다. 표를 끊었을 때 시각이 12시쯤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넓은 평원 위에 있는 산, 그 위에 하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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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뜬금 없는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 간지


바로 옆에 있는 성에 오른 후, 점심을 먹고 투어를 하러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가기로 정했다. 옆 성은 입장권을 안샀기 때문에 들어 갈 수 없었다. 예전에 흰색으로 페인트 되어 있을 때가 더 예쁜거 같은데 지금은 노란색으로 되어 있었다. 사진 찍고 대충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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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바타 속 나비족의 모티브를 여기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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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잘 보면 인물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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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티셔츠 속 인물하고 수염 지저분한게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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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호수에서 돋자리를 깔고 빵을 먹었다. 이 곳에도 어김없이 선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옆에서 한 여자가 브래지어를 갈아입고 있었다고 한다(기욱이 말로). 좋은 추억 거리를 날려버렸다. 옆에서 한 가족들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작은 꼬마 아이가 먹고 있는 거대한 쏘세지가 너무나도 맛있어 보였다. 빼았아 먹고 싶을 정도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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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호수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린데 보트도 있고 짱인듯!! 나도 태워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한가한 여름날

사용자 삽입 이미지왼쪽에 있는 꼬마 2명 있는 가족이 내가 그렇게 먹고 싶어하던 쏘세지를 먹던 가족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저 백발의 꼬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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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독일의 주별로 각각 다른 심볼을 가지고 있는듯.


노이슈반슈타인성은 걸어서 40분 거리에 있었다. 마차나 버스를 타서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돈이 없었다. 좀 걷자. .......근데 여긴 좀 멀었다. 그리고 숲길이라 성의 모습도 안보여 거리를 가늠할 수 없었다. 지나가다 기념품 가게에서 퍼즐을 팔고 있길래 동생 선물로 주기 위해 하나 사기로 했다. 그러나 어짜피 내려갈 때도 거쳐갈 길이라서 내려가는 길에 사기로 했다. 성 앞에서 1유로 짜리 오렌지 아아스크림 바를 먹고 입장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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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세계 어느 곳을 가도 관광지 물가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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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입장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껀 3시 15분 입장




성 앞 또는 성 안에서 보는 성의 모습은 아름답지 않았다. 거울 없이는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이 성 안에서는 성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볼 수 없었다. 가이드가 하는 주된 역할을 입장객의 원활한 통제였다. 설명을 해주긴 했지만, 가이드를 따라 돌아다녀야 하는 관광객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만 성안에 머무를 수 있었다. 그 만큼 관광객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해서 보다 많은 관광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이드의 목적 이었다. 어쨌든 성 안은 애당초 기대를 안했으니 별 상관 없었다. 성 안에서 보이는 폭포 위에 있는 다리가 우리가 원하는, 성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 였다. 그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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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저기 어딘가 우리가 머무는 캠핑장이 있는데 어딘지 모르겠음. 바로 앞에 나무 숲으로 된 길이 우리가 여기 올때 왔던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참, 이 성에는 화장실이 별로 없는게 설계상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아마, 기억 잘 안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길을 따라 나가면, 논 자유의 몸이 되지


길을 따라 십분 정도 걸으니 그 다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리는 철골이지만 밑 바닥은 나무판대기 하나를 놓은 것이라 불안해 보였다. 기욱이는 후덜덜덜. 이곳에 도착하니 선의 진정한 모습이 보였다. 이곳에서 보는 성의 모습은 그 뒤에 펼쳐진 드 넓은 초원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동화 같은 모습이었다. 나중에 후회 하지 않기 위해 사진을 많이 찍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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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무섭게 바닥을 나무로 만들어 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제부터는 성 사진만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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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포커스는 성에!!!! -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 무섭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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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친 환경적인 배수처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지름길 찾는다고 갔다가 고생길


성에서 내린 후 기욱이가 운전하고 작은 누나가 길 안내를 했다. 다음 목적지는 동계올림픽을 두번이나 치루었다는 인스부르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멀리 보이는 알프스의 만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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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인줄 알았는데 그냥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산이었음 -ㅁ-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못하는 것이 남자의 단점 중 하나이고 길 찾기에 서투른 것이 여자의 단점 중 하나이다. 그리고 제대로 아는 것과 대충 감으로는 아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우려대로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우려대로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오토루트에서 지명을 찾으면 그 지역이 나오지만 꼭 그곳이 그 이름을 가진 캠핑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문제로 길을 한번 잘못 들어갔다. 두번째, 오토루트에는 길이 잘못된 곳이 몇군데 있다. 그렇기에 굴러라, 유럽에 나온 방향으로 진입하는 것이 알맞다. 3번째, 고속도로 교차로는 충분히 확대를 해봐야 한다. 안그러면 길을 잘못타기 쉽상이다. 마지막, 아무리 길 안내에 실수가 많아도 운전자 임의대로 가버리면 지도 없이 이정표를 보고 혼자 찾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인스부르크에 있는 캠핑장을 가기 위해 정말 많이 헤맸다. 덕분에 스키점프대도 보고 올림픽 공원도 보았지만 말이다. 7번이나 방향이 잘못되거나 막혀서 돌아갔으니 말 다했다. 어쨌뜬 기나긴 우여곡절 끝에 캠핑장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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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부러워 하던 소세지를 우리도 구워먹고 (근데 맛은 기대했던 것과는 매우 달랐다) 춥지 않게 2종세틀 껴입고(긴팔, 후드, 침낭) 잠에 들었다. 꿈을 엄청나게 꾸웠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가 아니라 생각이 난다. 지금 다시 꿈을 꾼다면 그 때와 많이 다르겠지만 어찌보면 별반 다를게 없는 꿈이었다.

 

오늘 거쳐간 도시들 : 퓌센, 인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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