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영어 발표란,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하는 것과 같다.불가능한 일은 아닌데완벽하지는 않지만 20년 넘게 써왔을 정도로 편하고 자연스러운 오른손을 놔두고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해야 한다는 것은 보통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더욱 능숙하게 갈고 닦아서 오른손처럼 영어를 자연스럽게 써야 하는 것 모르는건 아니지만,그러면 그럴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내 한국어 실력만 점점 더 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