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life

사는 이야기 2007. 4. 10. 07:09
어제는 부담스러운 Video Engineering Project 발표를 전담하게 되어 내 머리를 누르더니,

오늘은 무심한 운전면허학원 차가 나를 외면해 버렸다.

해도 뜨지 않은 시간에 일어나 졸린 눈과 피곤한 몸을 힘겹게 잃으켜 문지중학교 앞으로 향했다.

시간은 5시 41분, 40분까지 나오기로 되어있지만 저기 중학교 앞에 서 있는 학원차가 보였다.

학원차와 내가 직선에 있고 학원차가 멈춰서 있는게 눈에 보였기에 나는 계속 걸었갔다.

그런데 나를 보고도 모른척 한지 혹은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못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학원차가 나를 태우지 않은채 출발하기 시작했다.

"가질 수가 없어도~"를 부르며 달려가는 에픽하이처럼 달려갔지만 10m뒤에서 따라오는 나를 두고 그는 가버렸다.


무리해서 5시 30분에 일어난게 다 허사가 되었고 약속을 잡고 학원에 못갔기 때문에 수강료의 일부를 더 내야한다.

머리 속에서 허무함과 우울한 생각들이 끊임없이 맴돈다.

전화도 한통 안해주고, 달려오는 나를 보지도 못하고 가버린 학원선생님도 조금은 원망스럽고 (1분 늦긴 늦었음)

생각 없이 이렇게 바쁜 주중에 새벽시간대로 운전면허연습 시간을 잡은 나도 한심했다.

어제 사과를 2개나 먹었는데도 이런 일을 막을 수 없었다는 것도 몹시 슬펐다.


어제 밤에도 저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오늘 또 이런 일이 벌어지니 다시 저 노래(에픽하이 - 유서)를 듣고 있다.
Dear life



Ps. 프로필에 적어놓은 '성격 : Random'이건 정말 확실한 것 같다.
Ps2. 예상대로 Proposal 발표 완전히 망했음. 꼬일대로 꼬여가고 있다.
Ps3. 24시간이 지났다. 오늘은 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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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사는 이야기 2007. 4. 9. 23:36
보통 리더에는 3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1. 팀의 일을 직접 하는 사람.
2. 팀의 일을 팀원들에게 적절히 시키는 사람.
3. 방향만 잡아주고 팀원들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

이 중 좋은 리더 순으로 말하면 3 -> 2 -> 1 순일 것이다.

나는 애석하게도 1번에 해당되는 사람이다.
리더라는 이름표가 있던 없던 간에 내가 하는 일은 일개 팀원과 다를 바가 없다.
내가 일의 중심이 되서 팀원들에게 설명을 하고 방향을 이끌어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같은 나이대 사람들 끼리도 자신있게 내 의견을 말하고 그 것을 개진하는 것을 잘못하니,
저런 것이 될 일이 없다.
그래서 내가 리더가 되면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

그런데 내가 왜 과대를 한 것일까.....-_-?
그리고 지금은 왜 Director가 되어있는 거지?


Ps. 룸메가 컴라면에 물을 담아왔는데 꺼진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와서 냄비에 새로 담아 끓여먹었다...
Ps2. I.F 마지막 콘서트 143~146번째 입장으로 확정, 100번째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는데...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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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주도하는 삶

사는 이야기 2007. 3. 17. 13:11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하기로 선택한 것이다.'라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

남에 의해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의지에 따라 주도하는 삶으로 바꾸어나간다.


Ex. 다음주에 꼭 해야하는일 2가지를 적어보라
 1. 나는 다음 주 내로 교수님을 찾아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2. 나는 숨을 쉬지 않으면 안됩니다.

두 문장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 ~하기로 선택했다로 바꾸어라.
 1. 나는 다음 주 내로 교수님을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2. 나는 숨을 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게 뭐야...........완전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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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사는 이야기 2007. 1. 30. 21:36
세상을 지배해버린 우울.

나도 그 세상속에서 살고 있다.

신체의 자유도, 생각의 자유도 모두 구속되어버리고

어느덧 예전에는 그 존재도 몰랐던 단어들을 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다.


'난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이전에

'그 이전에 무엇을 하며 살것인가?'가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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