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Acropolis 2010. 3. 31. 06:52
비록 나 자신에 대한 일은 아니더라도,
김연아와 박지성을 보면서 희망을 얻을 수 있듯이
내 자신의 일은 아니더라도 보면서 좌절감을 느끼는 일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좌절감은 개인적인 좌절감보다는 더 심각하게 다가온다.

개인적인 좌절감은 미래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바뀌고 달라질 수 있는 일이다.
문제가 아주 안풀린다면 최악의 수단으로 자기 비하를 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비록 좋지 않은 방법이나)
그러나 나에게 심각한 좌절감을 주는 문제가 눈에 보이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문제라면,
개인적인 좌절감보다 더 큰 시련을 안겨주게 된다.

현재 그런 좌절감을 느낄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뱀발. 다른 사람들이 우려했던 문제는 접어두더라도 최소한 기대했는 만큼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연아는 못되더라도 최소한 김연아의 반대는 안되어야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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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사는 이야기 2010. 3. 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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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이 몇번이나 반복되서 일어날 때 우리는 그 것을 하나의 징크스로 인식하곤 한다.
한번 징크스로 인식된 일은 그 일이 실제로 발생하건 발생하지 않던 계속 되게 된다.
그 일이 일어나면 징크스가 일어났다고 일어나지 않으면 다행히 징크스를 피해갔다고 말하면서.

내게는 생일은 그러한 징크스 중 하나이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맞이한 생일 중 편안하고 행복했던 생일은 없었던 걸로 기억된다.
이 블로그에 "생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포스트를 보면 잘 알 수 있겠지만,
생일이 있는 주가 항상 시험기간 또는 시험 전주라서 "햄복카고 시픈데 햄복 칼 수 없어!!"와 같은 상황이었다.
솔로인 것은 평소와도 같은 사실인데 크리스마스 이브날만 되면 그 사실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생일이라는 것이 이러한 것을 더욱 더 "술푸게" 만들었던 것 같다.

올해에는 중간고사에 보는 시험도 없어서 처음으로 이 징크스를 벗어나나 싶었는데,
독일 학회 참석 준비 때문에 예전과도 같이 바쁘고 정신없는 생일이 되었다.
한가지 위안이라면 시차 덕분에 내 생일 8시간 정도 늘어나서 길게 보냈다는 것이랄까?


결론.
전 지금 독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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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포토폴리오 2010. 3. 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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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이 할말로 가득 찼을 때는 글로 쏟아내고
머리 속에 아무 것도 안 들어갈 정도로 방황할 때는 사진으로 푼다.
이러한데 이것이 어찌 고통의 창작이 아니라 창작의 고통이라 불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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